사회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3명 사망
입력 2009-05-12 13:34  | 수정 2009-05-12 14:55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는 장시간 내린 비에 가림막이 붕괴돼 인도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두 대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앞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차량의 오른쪽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오늘(12일) 오전 7시 10분쯤 광주 남구의 백운로터리 고가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른 아반떼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출근길에 발생한 이 사고로 백운로터리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한 남성이 차량 밑에 깔려 10미터가량 끌려간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길 가장자리에 있던 사고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 밑에 낀 채로 주행한 겁니다.

이 남성은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덤프트럭 밑에 오토바이가 깔렸고 한 여성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황급히 구조됩니다.

오늘 오전 부산 중구 중앙교차로에서 발생한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고 뒤에 타고 있던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동승자와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림막이 인도로 쓰러졌습니다.

서울 종로 재개발 지구 내에 건물의 외벽 일부가 빗물에 무너져 내리며 가림막을 덮친 겁니다.

사고가 밤늦은 시각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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