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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10승·김현수 4타점’ LG, SK와의 2연전 싹쓸이 [MK현장]
입력 2020-09-23 21:14 
LG가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로 SK와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의 4타점 활약으로 SK와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15경기 64승 3무 48패 승률 0.571를 기록했다. SK와의 상대 전적은 13승 2패가 됐다.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와 LG는 각각 1회에 희생플라이로 1점씩 뽑았다. SK는 1회초 1사 3루에서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LG 역시 1회말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LG는 3회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에서 정주현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뒤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1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서 극강에 가까운 활약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역전을 허용한 SK는 5회초 1점을 만회했다. 채현우가 무사에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채현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LG에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있었다. 라모스는 5회말 2사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늘렸다. 이는 라모스의 35호 홈런이며 이 부문 선두 kt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격차를 2개로 줄였다.

SK는 7회 2사에서 채현우 김성현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윌슨의 폭투로 주자들은 2, 3루에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타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실점을 막은 LG는 8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김현수가 1사 3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6-2가 됐다.
SK의 마지막 정규이닝인 9회초 LG는 정우영을 등판했다. 정우영은 대타 정의윤을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흥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채현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대타 김창평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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