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용진 "정치인은 외면 받을 상황에서도 자기 할 말 해야"
입력 2020-09-23 20:04  | 수정 2020-09-30 21:04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3일 "정치인은 지지자에게 욕을 먹어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국민의 외면을 받을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자기가 할 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대통령 9명의 이야기를 다룬 '대통령의 리더십'이란 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재벌에 맞선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의 선택을 소개한 뒤 "자기 지지층의 포로가 아닌 국가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은 '용기'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반대자들 혹은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고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달가울 리 없지만, 용기 있고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이라며 "정직하고 책임 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문자메시지로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는 "최근 저에게는 문자폭탄, 의원실로는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며 "정치인은 정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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