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연평도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군 "북 해역서 발견 정황"
입력 2020-09-23 19:31  | 수정 2020-09-23 20:47
【 앵커멘트 】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공무원이 실종됐습니다.
어제(22일) 북한 해역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군은 실종자의 생사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공무원 A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그제(21일) 오후 12시 51분입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점심 시간에 안 보이니까 배 자체적으로 침실도 가보고 배 전체 수색을 해봤어요. 발견이 안 되니까 해경에 신고를 한 겁니다."

당시 어업지도선은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2km 해상에 있었고 북방한계선 NLL에서는 10여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됩니다.

만 하루가 지난 어제(22일) 오후 군 당국은 북한 해역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정황을 포착해 실종자의 생사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에 휩쓸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유엔사 채널 등 현재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북측에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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