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호남에 48명 의원 배치…예산 배정 등 끌어안기 본격화
입력 2020-09-23 19:20  | 수정 2020-09-23 20:09
【 앵커멘트 】
앞서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야당의 호남 끌어안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호남에 48명의 의원을 배치하고, 제2지역구 챙기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김예지, 익산시 양금희 등 호남 지역명과 의원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해온 호남 제2지역구 배정을 마치고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 "국민통합 현장으로!"
- "가자! 가자! 가자!"

모두 41개 지역에 의원 48명이 배정됐는데, 이들은 지자체 소통창구 구축과 기존 지역구와의 자매결연, 예산 균형발전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뒤 이제 구체적인 호남 끌어안기 행동 단계로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늦었습니다. 호남에 죄송합니다. 호남에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국민의힘은 제대로 잘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수치가 아닌 민심을 보고 꾸준하게 호남을 챙기면 신뢰가 쌓이고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10대 국정 대참사'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집값 못 잡는 '부동산 참사', 조국·추미애·윤미향 논란으로 대표되는 '공정·정의 실종', '내로남불·말바꾸기 사례'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는 10개 이슈를 집중적으로 활용해 현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지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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