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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모인 '커피프린스' 6인방…공유 "첫사랑 같은 작품"
입력 2020-09-23 15:36  | 수정 2020-09-23 16:52
사진=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연 배우 6명이 13년 만에 모입니다.

내일(24일)과 10월 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편'에는 주인공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들이 모이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은 공개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합 100만 뷰를 넘어선 예고에 팬들은 열띤 댓글로 화답했습니다.

제작진 역시 뜨거운 반응에 놀라며 마무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다큐를 연출한 김현기 PD는 아직 방송 전인데 해외 OTT들에서도 선구매로 프로그램을 사갔다. 해외의 커프팬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해줬기 때문이다”라고 커프팬들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커피프린스'의 당사자인 배우들이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드러냈다는 후문입니다.

주인공 최한결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공유 역시 '청춘다큐 다시스물' 촬영에서 '커피프린스'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제작진이 처음 연락했을 때 잠시 망설였던 이유를 묻자 그는 커피프린스를 그때 그 감정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서요. 내가 지금 간직하고 있는 커프에 대한 추억이 너무 좋은데 혹여나 뭔가 왜곡되거나 변질될까 봐...”라며 커피프린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첫사랑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지나간 연기를 보면 ‘어우, 못 보겠어 이러는데, '커피프린스' 최한결은 부끄럽고 창피한 게 별로 안 느껴지는 캐릭터예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한결 부심을 뽐냈습니다.​

최한성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선균은 지금 생각해도 '커피프린스' 같은 팀은 없었다며 추억에 젖었습니다.

그는 커피프린스 현장은 좀 일찍 오고 싶고 늦게 가고 싶은 현장이었던 거 같아요. 제 촬영이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 촬영을 보러가고, 쪽잠을 자도 부족한 스케줄인데 촬영 끝나면 다같이 술 마시러 가서 날 새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너무 좋으니까 그랬겠죠”라고 당시 분위기를 들려줬습니다.

​아직도 감독님의 웃음소리가 그리워요. 커피프린스 촬영장은 저한테는 정말 신나는 놀이터였어요”(배우 윤은혜) 커프가 잘된 건 모든 사람의 힘이 합쳐진 거예요”(배우 채정안), 그냥 한다는 게 너무 즐거워서 했던 시절이죠. 열정이고 욕심이고 그게 아주 넘치던...”(배우 김동욱), 커피프린스 멤버들은 언제 떠올라도 날 웃음 짓게 만드는 ‘가족이에요”(배우 김재욱) 등 13년 전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낸 6명 멤버들의 추억담은 2부작에 다 담지 못할 만큼 풍성합니다.​

13년만에 털어놓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은 내일(24일)과 10월 1일 밤 10시 40분에 2부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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