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식 국정운영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둘러싸고 자신을 향해 "이해부족이거나 정부 발목잡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비판을 넘어 모욕에 가깝다"고 응수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참 어이가 없는 것이 국회의원 , 당대표, 경남지사 등 국정경험이 25년이나 된 저를 보고 기본적 이해부족이라는 비판은 비판을 넘어 모욕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지사를 향해 "민주당에 사람이 없다 보니 갑자기 주목을 받아 어깨가 으쓱해진 모양"이라며 "문재인식 국정운영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식 국정운영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라고 질타했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망한 그리스의 파판드레우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베낀 이재명식 포플리즘 정책은 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알고나 비판하라. 유감이다"라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어제(22일) SNS를 통해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나는 이번 4차 추경을 반대한다"며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무능한 정권이길래 눈앞에 닥친 환난을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1년에 4차례나 빚을 내어 추경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SNS에서 홍 의원을 향해 "이해부족이거나 정부 발목잡기 하는 것이라는 국민 지적을 경청해주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