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레시지·디딤 맞손…레스토랑 간편식 만든다
입력 2020-09-23 14:43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프레시지와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손을 잡고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을 선보인다.
23일 프레시지와 디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2일 R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식자재 유통과 신규 간편식 브랜드 론칭 등 여러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을 운영하는 디딤은 전국에 5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외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표 메뉴의 레시피와 전용 식자재를 프레시지에 제공해 직영 및 가맹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밀키트를 비롯해 전처리 야채, 샐러드, 육류, 소스, 레토르트, 반찬류 등 5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회사다. 차별화된 상품 기획 및 제조 역량, 유통채널 판매 노하우 등을 디딤에 제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연안식당 매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꼬막 원물을 50억원어치 구매해 반찬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이번 디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RMR 생산부터 식자재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500억원이상의 매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레시지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그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디딤의 간판 메뉴들을 식탁 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딤 관계자는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 사업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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