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교수 창업 적극 지원 나선 서울시…총 600개 창업팀 캠퍼스타운서 육성
입력 2020-09-23 14:28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34개 캠퍼스타운에서 총 600개 창업팀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의 주요 대상인 대학생, 졸업생 등 청년들뿐 아니라 교수·연구원 등의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대학·민간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2017년부터 캠퍼스타운 사업을 시작해 현재 3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교수들의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서울대, 고려대, 숭실대 등이 꼽혔다. 지난 8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1개 입주 창업팀을 선발한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틱스, 지니얼로지, 오르조영제, 라트바이오 등 4개 교수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지난해 마이오텍사이언스을 설립했다. 숭실대 창업팀 배랩(대표 배원규 교수)은 '고통 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 주사기는 '2019년 언론이 주목한 10대 기초연구 지원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들 캠퍼스타운을 중심으로 창업팀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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