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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1순위 신인 김지원 계속 지켜봤다” [여자배구]
입력 2020-09-23 12:45  | 수정 2020-09-23 13:00
차상현(왼쪽) GS칼텍스 감독이 ‘4%의 기적’으로 얻은 여자프로배구 신인 1순위 지명권을 김지원(오른쪽)에게 행사했다. “계속 지켜봤다. 세터로서 토스 위치가 좋다”라며 선발 이유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KOVO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차상현(46) GS칼텍스 서울 KIXX 감독이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세터 김지원(제천여고)을 선발했다. 운이 따라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얻었다”라며 만족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2019-20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1순위 가능성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2위 GS칼텍스는 4% 추첨 확률로 얻은 첫 지명권을 통해 김지원을 선발했다.
‘4%의 기적으로 뽑은 선수다. 차상현 감독은 한국배구연맹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앞 순번이 나와 계속 지켜본 김지원을 선택했다. 세터로서 토스 위치가 굉장히 좋다”라고 호평했다.
김지원은 코트를 지휘하는 세터 플레이는 아직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차상현 감독은 토스 위치를 제대로 못 잡는 선수는 고치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데 (김지원은) 볼을 잡는 위치가 적절하다”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차상현 감독은 라이트 토스가 좀 부족하지만 레프트 속공을 위해 빠르게 던지는 볼은 굉장히 플레이하기 좋다”라며 김지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신인드래프트 지명자들은 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가 시작할 무렵 팀에 합류한다. 차상현 감독은 물론 상황에 따라 쓸 수도 있지만 2~3라운드까지는 팀 적응 때문에라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선수가 노력한다면 3라운드 이후나 후반기부터는 투입할 수도 있다”라며 김지원 기용 시기를 예상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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