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석 "드라이브 스루 집회? 끝나고 맛집 가면 감당 못 해"
입력 2020-09-23 11:52  | 수정 2020-09-24 12: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최근 일각에서 주장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개천절(10월 3일) 집회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집회가 끝나고 맛집 등에 가면 그 다음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가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 "그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느냐"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이브 스루라는 건 차 안에서 집회를 참여한다는 건데 차 타고 모인 사람들이 '같이 왔는데 카페에서 차나 한 잔 하자'라며 차 밖으로 나서면 끝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8월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의 양상을 보면 집회 주최 측도 행사 통제를 잘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위에서도 차량 통제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큰 비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광화문 집회가 이른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적절치 않은 처신으로 여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김진태·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도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주장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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