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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에이전트 “레알 복귀 가능성 거의 없다”
입력 2020-09-23 10:48 
가레스 베일이 7년 만에 임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가레스 베일(31)이 7년 만에 임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라이언 바넷은 22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베일은 임대 기간이 끝나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성공할 것이며 여기서 더 뛰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간다는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1시즌 임대됐다. 등번호는 9번이다. 일각에서는 베일이 해리 케인(27), 손흥민과 함께 일명 ‘KBS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바넷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에게 존중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베일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헌신을 해왔다. 하지만 그에 걸맞은 존중을 받지 못했다.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3년 베일은 8510만 파운드(약 12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총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2019-20시즌에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단 2경기에만 출장했다.
바넷은 베일이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길 원한다. 축구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이적)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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