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우즈벡, '21세기 신실크로드' 추진
입력 2009-05-12 00:16  | 수정 2009-05-12 00:16
【 앵커멘트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우즈벡의 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21세기 신실크로드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오후 실크로드의 중심 사마르칸트를 시찰한 뒤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타슈켄트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만나 우즈벡의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 우즈벡 에너지 자원협력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한국은 우즈벡의 산업화 지원을 서로 강화하는데 합의를 했다."

두 나라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찜칼타사이 중석광 공동탐사, 나보이 경제특구 경제·산업 협력 강화 등 총 16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나망간-추스트 탐사계약 의정서는 한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100% 지분을 갖고 하는 사업이어서 그 의미가 큽니다.

▶ 인터뷰 : 카리모프 / 우즈벡 대통령
- "우즈벡은 한국기업을 위해 부존자원 시장을 개방했다. 국가정책에서 가장 전략적인 자원을 한국기업에게 다 열었다."

이 대통령은 한-우즈벡 경제인들과 만나 중앙아시아 무역교두보인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이점과 한국의 IT 기술을 결합해 21세기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경제외교대학을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우즈벡 젊은이들에게 신실크로드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21세기 신실크로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도 세계로 비상하는 발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타슈켄트)
- "이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21세기 신실크로드 개척의지를 다진 뒤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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