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CEO 머스크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반값에 성능은 더 우수"
입력 2020-09-23 09:33  | 수정 2020-09-30 09:37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오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에 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배터리 데이 행사 무대에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무대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던 240여명의 주주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이 행사 하루 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터리 데이 때 전기 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다량의 생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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