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큐리언트, 신규과제 개발 위해 600억원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20-09-23 09:04 

큐리언트가 지난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연구개발 및 운영비 확보를 목적으로 600억원에 이르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3일 큐리언트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쿼드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발행할 주식의 종류는 전환우선주와 보통주로, 해당 주식은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된다.
큐리언트는 최근 면역항암제 Q702가 미국에서 임상 1상 승인받았고, 또다른 항암제인 CDK7 저해제, Q901은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후기 임상과제인 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과 아토피치료제(Q301)는 각각 초기 임상 2상과 후기 임상 2상을 완료해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자회사 QLi5의 면역프로테아좀 저해제, 백신 면역조절신약, 급성호흡결핍증후군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기존 주주들을 비롯해 바이오 전문성이 뛰어난 투자자들이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모집하는 600억원은 회사의 통상 운영비를 고려할 경우 향후 3년간 운영비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암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독일 자회사 QLi5 운영 및 후속 신규과제의 확장을 위해 충분한 규모로 주주분들이 기대하는 기술적·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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