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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케미칼, 더 나올 악재 없어…내년 가장 빠른 회복 기대"
입력 2020-09-23 08:20 
롯데케미칼에 대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키움증권]
롯데케미칼에 대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완화되면 화학 업종에서 가장 빠른 주가·실적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에는 전세계 유행병 창월, 대산 크래커 화재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 에탄 가격 급등, 허리케인 영향, 중국 방향족 증설 확대 등 악재란 악재는 모두 반영됐다"며 "내년에는 대산 크래커 가동으로 롯데케미칼의 강점이었던 크래커 통합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 개선으로 부타디엔의 이익 기여도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산 크래커 셧다운에 다른 기회비용 발생, 북미 에탄크래커의 허리케인 영향 등은 악재였다.
그러나 직전분기 발생했던 올래핀 부문의 일회성 비용 제거, 성수기 등으로 인한 폴리에스터·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개선, ABS 업황 개선에 따른 첨단소재부문 스프레드 확대 덕에 선방했다고 이동욱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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