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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캠코 사장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강화할 것"…기업 현장 간담회
입력 2020-09-22 17:11 
문성유 캠코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2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현장 간담회'에서 한미프렉시블 관계자로부터 회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김해시 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 Back) 지원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한미프렉시블)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함으로써 추가 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해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프렉시블은 국내 가전제조 대기업의 청소기 사업부 싱글 벤더(1차)로, 5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건실한 중소기업이지만, 최근 해외법인 실적저조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 이자부담으로 유동성 악화를 겪은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올해 6월 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공장을 재매입 조건으로 매각하고 자금을 지원받아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매각자산은 계속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미프렉시블 관계자는 "캠코에서 받은 신규자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더해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캠코에서 추가로 임대료를 인하해줘 꾸준히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캠코는 2015년부터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44개 기업에 5475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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