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문 대통령, `라면형제` 화재 사건 마음 아파…"각별한 대책 세워라"
입력 2020-09-22 15:41  | 수정 2020-09-29 16:06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초등생 형제가 불로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 안타까움을 표하고 재발장지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동이 가정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사례가 드러나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인력을 늘려 아동학대 사례를 폭넓게 파악하는 등 각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책이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아동이 학대를 받거나 방치돼 이웃이 신고하더라도 부모의 뜻에 따라 다시 가정에 맡겼다가 비극적 결과로 이어지곤 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강제로 아동을 보호하는 조치를 포함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찾아달라고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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