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인경, LPGA 준우승…나상욱, PGA 3위
입력 2009-05-11 12:00  | 수정 2009-05-11 12:00
【 앵커멘트 】
김인경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 울트라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에서는 나상욱이 공동 3위로 선전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의 16번 홀' 심술에 태극 낭자들이 우승컵을 놓쳤습니다.


15번 홀까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김송희.

16번 홀에서 악몽의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운 공동 3위에 그쳤습니다.

함께 우승경쟁을 벌이던 김인경 역시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우승컵은 16번 홀을 파로 잘 막은 미국의 크리스티 커에게 돌아갔습니다.

16언더파를 기록한 커는 우승상금 33만 달러도 챙겼습니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부진했던 신지에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PGA에서는 나상욱이 모처럼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한 나상욱은 16번 홀에서 15m가 넘는 긴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팬티 샷'으로 유명세를 탔던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12언더파로 우승컵의 주인이 됐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날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8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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