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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경쟁` 세인트루이스, 결국 60경기 다 치르나
입력 2020-09-22 09:28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일정대로면 58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결국에는 60경기를 모두 치를지도 모른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58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중이다. 시즌 초반 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결과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 최대한 더블헤더 일정을 많이 편성, 치르지 못한 일정을 대체했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연전은 일정에 편성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모두 60경기를 모두 치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경기를 앞두고 26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공동 3위 그룹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에 한 게임 차로 앞서 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승 26패)와 경합중이다.
남은 경기로도 충분히 순위를 가릴 수 있다면 최상의 경우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일정에 편성되지 못한 2경기를 소화해야한다. 정규시즌 종료 후 다음 날인 29일밖에 시간이 없다.
모젤리악 사장은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경기가 열린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에서 치르고, 디트로이트는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로 갖는다. 지리적 요인을 생각하면 세인트루이스에서 치르는 것이 편할 수도 있지만, 원래 예정됐던 디트로이트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세부 사항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결정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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