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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좀비탐정’ 좀비 최진혁, 탐정으로 인간 세상 등장… 박주현 ‘변태’로 오해한 첫 만남
입력 2020-09-21 22:48  | 수정 2020-09-21 23: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좀비탐정 좀비 최진혁이 훈련을 거듭해 인간 세상에서 탐정으로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좀비 탐정에서는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이 인간 세상에 나왔다가 공선지(박주현 분)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영은 의료 폐기물 더미에서 일어나서 "여기가 어디지 지옥인가. 아무런 통증도 감각도 없다"면서 자신의 몸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이상한 소리만 나오자 그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며 당황한 모습이었다.
배가 고픈 김무영은 잠시 쓰러졌다가 일어나 자신이 살아 있는 토끼를 먹어치운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죽으려고 절벽에서 뛰어내렸지만 다시 살았고, 자신이 좀비라는 것을 자각했다.

김무영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밤이 깊어지자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갔다. 그때 그는 공선지의 옷을 갈아입고 마주쳤고, 자신이 인간을 먹으려는 본능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하지만 공선지는 "알코올 중독 치료 꼭 받으라"고 김무영을 오해했고 돈을 쥐어줘 웃음을 샀다.
이후 그는 인간을 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배고픔이 극에 달하자 의식을 잃고 깨어나면 항상 동물들이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김무영은 자신의 좀비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간에게 억울하게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고 깨달았다. 모든 동물이 환경에 적응하듯 김무영도 1년의 노력 끝에 빠르게 적응했다.
한편, 김무영은 우연히 산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됐다. 피해자는 죽어가면서 김무영에게 열쇠를 남겼고, 그는 피해자가 '김무영'이란 이름의 '탐정'임을 확인하고 내가 누구인지도 찾을 수 있을까‘라며 인간 신분으로 세탁하게 됐다.
이후 그는 피해자가 조사하던 실종 사건들을 모두 검색했지만 자신의 기사는 없었다. 김무영은 "먹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고 여겼고, 최대한 인간과 마주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탐정 의뢰를 받았다.
김무영은 크림으로 상처들을 가리고 완벽하게 인간의 변신했고 첫 번째 의뢰인으로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났다. 김무영은 탐정 의뢰 비용으로 500원을 내민 아이들과 실랑이하다가 공선지에게 변태로 오해를 받고 추격했다.
방송 말미, 투포환 선수 출신이던 공선지가 바이크 헬멧을 달아나는 김무영에게 던져 쓰러져서 좀비 김무영의 짠내로 가득한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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