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탄소년단 지민 "같이 힘내보자"....전문가들도 칭찬한 `불빛` 같은 한마디
입력 2020-09-21 18:29  | 수정 2020-09-21 18: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전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에 전문가들도 찬사를 보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2주 연속 1위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청년 리더로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청년의 한 사람으로 동시대 청년들을 응원하는 저마다의 연설을 했다. 7인 멤버의 연설이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전문가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특히 지민의 연설은 소박하지만 따뜻했다. 지민은 연설문을 보지 않고 정면을 주시하면서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함께 특유의 나긋나긋한 음성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지민은 "쉬지 않고 달린 것 같은데, 분명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참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였던 것 같다. 서로 예민해지고 다투고 지쳐갈 때쯤, 일곱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저희의 일을 도와주던 형들이 해주신 말씀. "너희를 다 이해할 수 없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 같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말이지만 너무나 평범한 그 한 마디, 따뜻한 그 말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다. 이 한마디는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큰 불빛이 됐다"고 말했다.
지민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힘들 때 힘이 된 말을 전한 진심어린 메시지였다.
BTS 지민의 연설 모습을 본 세계보건기구(WHO) 소셜미디어 책임자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는 자신의 SNS에 "BTS 지민이 청와대에서 대본도 보지 않고 연설한 것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적었다.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 미디어 책임자 마티아스 레프켄스는 "매우 인상적이다. 지민은 42초 동안 대본 없이 연설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북미 연예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인상적인 연설로 소셜미디어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케이팝은 "지민이 대한민국 대통령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로 찬사를 받았다. 그는 42초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노련한 대중 연설가처럼 자신감 넘치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연설을 열심히 준비해 쉽게 전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sje@mkinternet.com
사진|올케이팝[ⓒ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