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검사 본연 역할 충실히 수행토록…검찰개혁 완수하겠다"
입력 2020-09-21 15:5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은 "수사권개혁 후속 법령의 시행을 완료하고 만전의 준비를 다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그동안 "검찰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하고 형사공판 중심의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보호를 위한 개혁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는 "검찰이 직접수사 기관에서 벗어나 수사의 적법성을 통제하는 인권옹호관,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관으로서 검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받으며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아온 추 장관이 국민 앞에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한 것은 사실상 문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재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 8개월째 사건을 끌고 있어 '늑장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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