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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에 전 구단의 외면, 끝내 호명되지 않은 ‘김유성’
입력 2020-09-21 15:47 
김유성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NC다이노스의 1차지명을 받았으나 학교폭력 전력으로 지명이 철회된 김유성(18·김해고)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은 총 10라운드를 통해 10명씩 뽑으며, 총 100명이 KBO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김유성을 지명한 구단은 아무도 없었다.
김유성은 지난 8월24일 NC의 1차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1차지명이 발표된 후 NC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 중학교인 내동중 시절 후배인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의 글이 올라와 학교폭력 전력이 알려졌다.
이에 NC는 김유성이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 권고 결정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화해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이 같은 사실에 NC는 김유성의 진정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명 철회에 대한 여론이 거세졌고 NC는 결국 3일 만에 김유성의 1차 지명을 철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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