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공수처 출범 늦어져, 野와 협력해달라"
입력 2020-09-21 15:02  | 수정 2020-09-28 15:36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권력기관 개혁의 남은 과제 완결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그동안 각 기관의 권한을 조정하고 배분하거나 법과 제도를 일부 수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며 "이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입법이 이뤄진 것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법, 국정원법 두 개의 큰 입법 과제가 남았다"며 "권력기관 간에 균형과 견제 이루며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면 국민의 명령에 더 철저히 복무하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 "공수처는 입법과 행정적인 설립 준비가 이미 다 끝난 상태인데도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출범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합심하고 공수처장 추천 등 야당과의 협력에도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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