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송파구, 자치구 첫 로봇직원 투입
입력 2020-09-21 14:12 

서울 자치구 사상 처음으로 구청 업무에 로봇 직원을 처음으로 투입됐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로봇 직원을 투입해 업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봇 직원은 단순·반복 업무에 대해 사람이 하던 일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자동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미 민간에서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공공부분에서는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송파구청에서 로봇직원이 맡은 일은 민원 처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홈페이지에 올라온 접수 민원 처리 현황을 확인하고 프린터와 소모품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등의 3가지다. 이들 업무를 로봇 직원에게 맡긴 결과 구청 직원이 담당했을 때보다 연간 2500시간 가까이 감축됐다는 것이 송파구의 설명이다.

로봇 직원은 업무 효율 증대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처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면 접촉을 차단하면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도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로봇 직원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 성취감과 만족도는 물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업무 환경을 대비한 추가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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