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부산이 21일부터 호텔명을 '아난티 힐튼(Ananti Hilton)'으로 공식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날 아난티에 따르면 힐튼 부산은 브랜드 파워를 갖춘 아난티의 콘셉트와 철학을 반영해 '아난티 힐튼'으로 상호 변경을 결정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부산의 대표 럭셔리 호텔로 성장한 힐튼 부산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아난티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가치를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난티는 지금까지 기존 호텔&리조트 업계의 틀을 깬 차별화된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특히 과감한 입지 선정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가치와 로열티를 공고히 했다.
아난티는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번엔 힐튼 부산의 리브랜딩에 나선다. 아난티의 취향과 안목이 반영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호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난티 코브에 자리한 힐튼 부산은 아난티의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이미 오픈 3년 만에 한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올 여름 성수기에는 국내 호텔 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객실 점유율은 평균 80% 이상을 기록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향후 3년간 아난티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힐튼 부산을 점차 아난티답게 탈바꿈해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난티 힐튼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아난티의 브랜드 컨셉트와 철학을 경험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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