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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데이비스 버저비터 앞세워 2연승
입력 2020-09-21 11:35 
앤소니 데이비스는 버저비터 3점슛으로 팀을 구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105-10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20.8초를 남기고 니콜라 요키치에게 점프슛을 허용, 102-103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이후 알렉스 카루소, 대니 그린의 슈팅 시도가 연달아 빗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2.1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때 앤소니 데이비스가 있었다. 라존 론도의 패스를 받은 그는 좌중간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종료 버저와 함께 공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이비스가 31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린, 켄타비우스 캐드월-포프는 나란히 11득점을 냈다.
데이비스의 버저비터 3점슛 장면.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덴버 입장에서는 데이비스를 마크하던 메이슨 플럼리의 실책이 뼈아팠다. 마지막 상황에서 데이비스를 완벽하게 놓치며 슈팅 기회를 내줬다. 옆에 있던 니콜라 요키치가 뒤늦게 수비에 나섰지만, 타이밍이 늦었다.
요키치가 30득점 9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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