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각 지역 대표 셀럽들의 추억과 웃음을 선사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연출 류호진, 윤인회)이 호평 속 20일 종영했다.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
‘서울촌놈 류호진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그리 긴 시즌은 아니어서 소감이라 하긴 좀 어색하지만, 즐겁고도 힘든 기간이었다. 지방 출신으로서, 떠난 고향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잘 표현 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그런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1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으로 차태현, 이승기가 출연, 동네 전설들이 직접 꼽은 'PICK' 플레이스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류호진PD는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콘셉트 상 서울 출신 연예인이 필요했다”면서 무척 많은 분들이 있지만 차태현은 오랜 인연이 있어서 제일 먼저 부탁하고 싶었고, 이승기는 섭외가 가능하다면 이 프로그램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응해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두 사람이 없었으면 훨씬 풀어나가기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의 추억에 의해 장소가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밋밋할 수도 있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개인사들도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해 차태현과 이승기는 굉장히 인간적인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 주는 성품을 가졌는데 그게 이 프로그램을 성립하게 하는 힘이었던 것 같다. 또 오락성을 섞기 위해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은 최근의 관찰 프로들과는 달리 경험과 센스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구성이다. 이런 순간에도 두사람은 경험과 재능이 너무나 탁월한 사람들이어서, 이런 촬영에 익숙치 않은 게스트들까지 능숙하게 리드해 나가면서 프로그램을 채워줬다”며 차태현과 이승기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울촌놈은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청주시, 대전광역시, 전주시를 찾았다.
류호진PD는 지역 선택 이유에 대해 그냥 지방하면 딱 떠오르는 순서대로 갔던 것 같다. 제일 큰 지방도시 부산을 먼저 갔고, 그다음은 광주, 다음은 충청도에서 제일 큰 도시 청주, 그리고는 광역시 중에 가장 활기찬 대전광역시, 그리고 음식으로 유명한 전주였다.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게스트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연예인들은 물론 그 지역 출신 분들 중 ‘가장 그의 어린 시절이 궁금한 사람들이 1차적인 섭외 기준이었고, 하나 더 특이한 것이 있다면 ‘적어도 1명 정도는 MC들과의 개인적 인연이 있을 것이었다. 평소의 모습과 고향에 갔을때 그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평소부터 알던 연예인이 한 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혁, 유노윤호, 한효주, 김준호, 데프콘이 그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류호진PD는 모든 출연자분들이 소중하고 감사해서 쉽게 뽑기가 어렵다. 각자 자신의 추억에 푹 젖어서, 애향심을 갖고 이야기 해주시고, 현장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누가 더 ‘각별하다는 측면이 아니라 ‘좀 의외였다는 점을 찾는다면 한다감 배우와 대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 프로그램이 ‘몰랐던 지역의 모습, 몰랐던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자 했었다면, 한다감은 사실 세련되고 도회적인, 그리고 왠지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도도한 이미지를 갖고 계시고 저도 그런 모습만 알고 있었지만 고향에 가서 보이는 털털하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 서민적이고 활기찬 추억의 장소에 대한 안내, 지역의 내력에 대한 세세한 지식들 등 많은 부분에서 그녀라는 인물과 대전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 주셨다. 그가 보여준 대전은 생각보다 재밌고 예쁜, 그리고 놀기 좋은 곳이 참 많았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 한분을 굳이 꼽아야 한다면 이 분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촌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촬영이 어려워지자 전주편 촬영 이후 마지막회 촬영을 잠정 중단, 결국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지 못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하게 됐다. ‘서울촌놈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시즌2 제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류호진PD는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도 많고, 출연 의사를 갖고 계신 연예인 분들도 계셔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잘 정리해 두려고 한다”면서 시즌2 제작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언젠가 새로운 시즌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이 되어 있을 것 같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
각 지역 대표 셀럽들의 추억과 웃음을 선사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연출 류호진, 윤인회)이 호평 속 20일 종영했다.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
‘서울촌놈 류호진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그리 긴 시즌은 아니어서 소감이라 하긴 좀 어색하지만, 즐겁고도 힘든 기간이었다. 지방 출신으로서, 떠난 고향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잘 표현 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그런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1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으로 차태현, 이승기가 출연, 동네 전설들이 직접 꼽은 'PICK' 플레이스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류호진PD는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콘셉트 상 서울 출신 연예인이 필요했다”면서 무척 많은 분들이 있지만 차태현은 오랜 인연이 있어서 제일 먼저 부탁하고 싶었고, 이승기는 섭외가 가능하다면 이 프로그램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응해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두 사람이 없었으면 훨씬 풀어나가기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의 추억에 의해 장소가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밋밋할 수도 있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개인사들도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해 차태현과 이승기는 굉장히 인간적인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 주는 성품을 가졌는데 그게 이 프로그램을 성립하게 하는 힘이었던 것 같다. 또 오락성을 섞기 위해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은 최근의 관찰 프로들과는 달리 경험과 센스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구성이다. 이런 순간에도 두사람은 경험과 재능이 너무나 탁월한 사람들이어서, 이런 촬영에 익숙치 않은 게스트들까지 능숙하게 리드해 나가면서 프로그램을 채워줬다”며 차태현과 이승기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울촌놈은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청주시, 대전광역시, 전주시를 찾았다.
류호진PD는 지역 선택 이유에 대해 그냥 지방하면 딱 떠오르는 순서대로 갔던 것 같다. 제일 큰 지방도시 부산을 먼저 갔고, 그다음은 광주, 다음은 충청도에서 제일 큰 도시 청주, 그리고는 광역시 중에 가장 활기찬 대전광역시, 그리고 음식으로 유명한 전주였다.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촌놈`에서 고향을 찾은 스타들. 제공 | tvN
배우 장혁, 이시언, 가수 쌈디,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 가수 유노윤호, 홍진영, 배우 이범수, 한효주,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개그맨 김준호, 배우 한다감, 소이현, 윤균상, 가수 데프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게스트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연예인들은 물론 그 지역 출신 분들 중 ‘가장 그의 어린 시절이 궁금한 사람들이 1차적인 섭외 기준이었고, 하나 더 특이한 것이 있다면 ‘적어도 1명 정도는 MC들과의 개인적 인연이 있을 것이었다. 평소의 모습과 고향에 갔을때 그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평소부터 알던 연예인이 한 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혁, 유노윤호, 한효주, 김준호, 데프콘이 그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류호진PD는 모든 출연자분들이 소중하고 감사해서 쉽게 뽑기가 어렵다. 각자 자신의 추억에 푹 젖어서, 애향심을 갖고 이야기 해주시고, 현장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누가 더 ‘각별하다는 측면이 아니라 ‘좀 의외였다는 점을 찾는다면 한다감 배우와 대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 프로그램이 ‘몰랐던 지역의 모습, 몰랐던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자 했었다면, 한다감은 사실 세련되고 도회적인, 그리고 왠지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도도한 이미지를 갖고 계시고 저도 그런 모습만 알고 있었지만 고향에 가서 보이는 털털하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 서민적이고 활기찬 추억의 장소에 대한 안내, 지역의 내력에 대한 세세한 지식들 등 많은 부분에서 그녀라는 인물과 대전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 주셨다. 그가 보여준 대전은 생각보다 재밌고 예쁜, 그리고 놀기 좋은 곳이 참 많았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 한분을 굳이 꼽아야 한다면 이 분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촌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촬영이 어려워지자 전주편 촬영 이후 마지막회 촬영을 잠정 중단, 결국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지 못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하게 됐다. ‘서울촌놈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시즌2 제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류호진PD는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도 많고, 출연 의사를 갖고 계신 연예인 분들도 계셔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잘 정리해 두려고 한다”면서 시즌2 제작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언젠가 새로운 시즌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이 되어 있을 것 같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