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알릴레오 방송을 재개한다.
유 이사장 측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추석 이후 알릴레오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책을 비평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 내 박시영 대표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 이사장 명의로 노무현재단 봉하 쌀을 선물로 받았다"며 "(선물 안에는 유 이사장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알릴레오 시즌3'를 시작한다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다만 알릴레오 시즌3에서는) 정치 현안은 가급적 줄이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다루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4월 중순 정치평론가로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월17일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국면에서 자신이 언급한 '여권 180석' 발언을 언급하며 "책임질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기성미디어를 통한 정치비평이나 시사토론, 인터뷰, 이런 것도 하지 않겠다"며 "180석 사건 때문에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당시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내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유 이사장의 '180석 발언' 때문에 "조금은 손해를 봤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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