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지난 주말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항암신약 후보 레이저티닙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800원(2.70%) 오른 6만8400원에, 오스코텍은 6450원(14.58%) 급등한 5만7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SMO에서 발표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임상 1b상 결과에 따르면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나타내고 화학 치료를 받지 않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반응률은 36%로 나타났다. 이 환자군은 EGFR 액손19 결실이나 L858R이 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 반응률은 100%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EGFR 변이 폐암 환자에 타그리소가 유용한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타그리소 처방 후 재발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 타그리소 내성에 대한 효능 확인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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