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동아대 재학생 10명 확진…집단 감염 '비상'
입력 2020-09-21 07:00  | 수정 2020-09-21 07:21
【 앵커멘트 】
부산 동아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새 학기 들어 대면 강의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재학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와 같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거나 같은 과 동아리에서 활동한 학생들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일부 대면 수업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겁니다.

동아대 첫 확진 학생은 지난주 수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구의 주점 2곳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학교발 집단 감염이 자칫 지역사회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분들이 같은 동아리이거나 같은 학과 또는 같은 기숙사를 썼지만, 기숙사나 학교 외의 나머지 공간인 호프집이나 식당에서의 접촉도 다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이들은 비대면 수업을 원하는 학생이 훨씬 많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고 대면을 강행한 학교가 싫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동아대 측은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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