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창 한과 공장 불 5억 원 피해…순천서 부녀 살해
입력 2020-09-20 19:31  | 수정 2020-09-20 20:25
【 앵커멘트 】
전북 고창군의 한과공장에서 난 불로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군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선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유력한 용의자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공장을 향해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더 거세집니다.

오늘 오전 4시쯤, 전북 고창군의 한과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불이 잘 붙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재산피해는 5억 원 정도고요. 마을주민이 새벽에 잠깐 볼일 보러 나갔다가 화염하고 연기보고 신고한…."

32톤급 예인선 한 척이 한쪽으로 기운 채, 반쯤 침몰했습니다.


오늘 오전 1시 14분쯤 전북 군산시 금란도 북쪽 1km 해상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배에 있던 선장 등 3명은 다른 예인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노상주 / 군산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썰물 때 배가 바닥에 닿았어요. 배가 약간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밀물 때 물살이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침몰했습니다."

어제 오전 7시쯤 전남 순천의 한 주택 헛간에서 40대 여성과 80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과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이 남성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알고 지낸 지가 1년 6개월 정도 됩니다. 알고 지내던 숨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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