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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쥐불놀이=비쥬 주민…"20년 만의 MBC, 눈물나"
입력 2020-09-20 19:25  | 수정 2020-09-20 19: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복면가왕' 쥐불놀이의 정체는 90년대 활동한 혼성그룹 비쥬의 주민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숨은그림찾기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쥐불놀이와 불꽃놀이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 대결에서 승자는 불꽃놀이였고, 쥐불놀이는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복면 속 주인공은 혼성 듀오 비쥬의 리더 주민이었다.
주민은 "'복면가왕'을 통해서 비쥬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다비 탈퇴 및 해체 후 그 팀은 끝났다고 알고 계신다. (하지만) 요즘 신곡도 내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방송을 전혀 못 하다 보니 아들이 '아빠 연예인 맞아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주민은 "MBC는 저에게 특별하다. 데뷔 앨범으로 첫 1위를 한 것도 MBC다"라며 "20년 만에 다시 왔는데 눈물이 나더라. 꿈만 같은 하루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어른이 TV를 보시다가 '우리 아들도 '복면가왕'에 나와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선물해 주신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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