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운용역 4명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20일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김용진 이사장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면서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느끼고 있으며 이번을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과정,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국민의 정서로 용납될 수 있는 일탈과 불법행위에 대한 퇴출기준을 강화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직원들의 처벌 내용이 확정되면 이를 공개하고 국민의 감시를 받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책임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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