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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파’ 1위,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TOP…순한맛도 통했다
입력 2020-09-20 12:15 
‘여은파’ 1위 사진=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 캡처
‘여은파가 1위를 차지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톱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이하 ‘여은파) 순한 맛 버전이 3.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1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대세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1위를 차지한 ‘나 혼자 산다에 이어 2위를 기록, 금요일 밤의 웃음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이날 방송에서 뉴욕 감성의 분장을 한 ‘여은파는 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촬영지로 향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라디오스타 세트장이었고, 여은파는 제작비 0원을 고집하는 제작진들에게 혀를 내둘렀다.

먼저 여은파는 첫 코스로 에어로빅 안무로 이루어진 화사(마리아)의 대표곡 ‘힙과 함께 전신 운동에 나섰다. 박나래(조지나)는 꿀렁거리는 몸짓으로 느낌 있게 동작을 소화해냈지만, 한혜진(사만다)은 삐거덕거리는 ‘로봇 댄스로 뻣뻣한 관절을 뽐냈다.


이어 골반 근육 강화를 위해 ‘마리아 댄스에 돌입, 복잡한 손동작에 한혜진(사만다)은 박자를 파괴하며 끝없이 헤맸다. 화사(마리아)의 꼬만!”이라는 힘찬 외침과 함께 ‘꼬만춤이 시작되자, 충격을 받은 듯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나 박나래(조지나)는 부캐 ‘아가저씨를 소환해 생닭을 연상케 하는 요염한 몸짓으로 모두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한바탕 댄스 트레이닝을 마친 뒤 한혜진(사만다)이 손수 준비한 채끝살 초밥 도시락을 맛본 박나래(조지나)는 간이 되지 않은 음식에 다급히 나트륨을 찾았다. 이에 한혜진(사만다)의 비상식량이 등판, 환호성을 부르던 화사(마리아)는 김과 오징어 젓갈을 한 입에 넣는 것은 물론 싱거운 채끝살 초밥에 김부각을 곁들여 먹는 컬래버 먹방으로 ‘먹방 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어진 ‘닭죽 시식에서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와~ 보는 거보다 더 맛없어”라고 탄식하는 박나래(조지나)와, 몸까지 부르르 떨며 토할 것 같아”라며 글썽이는 화사(마리아)가 멀고도 험한 다이어트의 길을 생생하게 그려내 전국 다이어터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여은파는 ‘라라랜드 파티 콘셉트에 맞게 3인 3색의 드레스를 장착, 화사한 의상과는 달리 어두컴컴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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