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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통산 661호 홈런 달성...윌리 메이스 제쳤다
입력 2020-09-19 12:22 
푸홀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역사를 썼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5회말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그는 통산 661번째 홈런을 기록, 윌리 메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랭킹 단독 5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들은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 단 네 명에 불과하다.
이미 3000안타를 달성한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650홈런-650 2루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그는 2루타 순위에서 크레이그 비지오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랐으며, 타점 부문에서도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푸홀스는 앞서 지난 주말 'MLB.COM'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늘 꿈꿔왔던 일이다.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갈 때마다 그를 만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그는 그냥 레전드다. 윌리 메이스와 내 이름이 같은 문장에 언급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굉장하다. 믿을 수 없고, 겸손해진다. 내 자녀들, 손자손녀들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영원히 살아 있을 유산과 같은 일"이라며 메이스와 이름을 나란히 올린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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