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혼산’ 기안84, 4주만에 복귀 “많이 부족했고 심려 끼쳐서 죄송” 여혐논란 사과
입력 2020-09-18 23:30  | 수정 2020-09-19 01: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웹툰작가 기안84가 여혐 논란 후 첫 참석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웹툰작가 기안84가 스튜디오 촬영에 합류한 첫 녹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유난히 반가운 얼굴들이다”라며 김민경과 박나래를 소개했다. 이어서 기안84에게도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시언이 먼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괜히 말 섞었다가..”라고 여혐논란 후 기안84를 맞이한 심경을 그대로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나래가 기안84에게 바닥에 소주 놓고 드셨냐”라고 근황을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사는 게 참..”이라면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가 아직 정리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살이 빠져 보인다”고 걱정했다.

이에 기안84는 이게 참..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세리가 사람은 죽기 전까지 배운다고 하더라”라고 맏언니답게 기안84를 다독였다. 이에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오니까 좋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특히 기안84가 녹화에 참석한 날은 BTS를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날이었다. 이에 기안84는 기자분들이 많아서. 제가 그 정도인가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니까, 다시 배운다고 시작하라”고 말하자, 기안84도 처음으로 누나가 따듯한 말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기안84는 네이버에 연재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캐릭터 봉지은이 성관계를 통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듯한 장면을 그려서 여성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혐 논란에 휩싸인 뒤 4주간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했던 기안84는 그간 공식 녹화 불참 이유로 '개인 사유'라고 밝혔으나 이번 논란으로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거셌기에 한달 동안 사실 자숙기를 보낸 셈이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