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재선)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총괄부본부장
제21대 국회 정무위·예결위 위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재선)
제21대 국회 과방위 간사
제20대 국회 행안위 위원
전 서초구청장
<인터뷰 전문>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여야 국회의원 두 분을 모시고 현안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한정·박성중 : 반갑습니다.
앵커 : 지금 국회 대정부질문하고 있죠?
김한정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바쁘실 텐데 이렇게.
박성중 : 어제 끝났어요.
김한정 : 지금 예결위 중입니다.
박성중 : 예결위 중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박성중 : 대정부질문.
앵커 : 두 분께 주요 현안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또 두 분 의견도 들어보고 할 텐데 먼저 개인적으로 한번 좀 질문 드릴 게 있어서요. 김한정 의원께, 마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신 게 있어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홍걸 의원, 재산 누락과 관련해서 말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신문에 칼럼도 쓰고 그랬는데 그걸 보고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김한정 : 제가 누구보다도 김홍걸 의원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지금 고초와 사정에 대해서 안타까운 사람인데요. 제 개인적 소회와 조언을 SNS에 올렸는데 의외로 언론이 너무 반응을 하고 보도를 해서 저도 참 난처하고 곤혹스럽습니다. 그러나 제 중심이고 그렇습니다.
앵커 : 언론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이제 많은 국민들이 다 아시겠지만 김홍걸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고 또 김한정 의원께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끝까지 모셨던 분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김홍걸 의원의 이 논란을 보는 김한정 의원의 심경이랄까. 그것은 참 저도 매우 이렇게 와닿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전에 있던 일까지 이렇게 쓰셨던데. 뇌물 관련해서 샌프란시스코 근처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시죠?
김한정 : 꼭 그렇지는 않은데요. 공개하고 싶은 그런 유쾌한 일은 아니죠. 그리고 표현이 잘못됐는데 뇌물은 아닙니다.
앵커 : 그냥 받았다?
김한정 : 돈을 받았고 세금을 안 냈죠. 그래서 위법은 됐고 또 거기에 대해서 유죄를 받았지만 정상 참작이 돼서 당시 집행유예로 석방이 됐었고요. 그 과정에서 대통령님 내외분이 아주 말 못 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김홍걸 의원 본인도 말할 것도 없고요. 제가 20년 전의 이야기를 왜 새삼스럽게 꺼내냐. 지금 우리 국민의 정서 또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하고 또 아끼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지금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단순한 소나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정말 성찰하고 숙고해서 이제 답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물론 당에서는 당대로 조사나 윤리심판의 과정을 겪겠지만 저는 그 과정을 기다리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에서 그런 안타까운 제 소회를 전했고요. 김홍걸 의원한테는 참 인간적으로 제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서운할 거예요, 많이. 그러나 이제 정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분명히 해야 한다, 회피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 결단을 촉구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결단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김한정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덧붙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 그냥 본인의 결단에 맡기는 걸로 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사실 모시던 대통령님의 아들로 그런 관계에 있다가 이제 동료 의원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아마 말씀하시기도 더 힘들었을 텐데 그런 입장을 밝히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김홍걸 의원의 재산 누락 의혹이 사실 맨 처음 시작된 것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재산 관련된 것이 시작 아닙니까? 그러면 김홍걸 의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면 조수진 의원한테도 어떤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정 : 국민이 의혹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성심으로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당에 있는 분에 대해서 제가 함부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그분도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셔야죠. 또 만약 회피한다면 당연히 조사가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 그러면 이 의혹과 관련된 그 내용이라기보다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하는 그 충정에서 김홍걸 의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김한정 : 아니,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로서 또 독립적인 정치인이지만 그분에 대한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저 역시 그런 면에서 굉장한 송구스러운 심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해서라도 홍걸 씨가 좋은 결론을 내릴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앵커 : 너무 괴로워하시는 것 같으니까 이 정도 하겠습니다. 박성중 의원, 지금 조수진 의원 건은 혹시 당내에서 어떻게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박성중 :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조수진 의원이 와서 설명도 하고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저희 당은 한두 명이라면 더불어민주당 훨씬 더 많습니다. 당초에 신고했던 것하고 지금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신고한 액수가 뭐 200억도 넘는 차이도 있고 조수진 의원은 11억 차이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충분히 해명이 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고요. 만약에 거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받아야겠죠.
앵커 : 그러면 수가 훨씬 더 많고 액수도 많고 그러니까 민주당이 더 문제다 이런 시각입니까?
박성중 : 같이. 아니요. 민주당이든 우리 당이든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이 된다면 그거는 받아들여야 하고 방금 김홍걸 의원 같이 직업도 없고 월급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100억대 가까이 되는 재산이 있다면 이거는 상당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 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죠.
앵커 : 국민의힘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현안에 관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권성동 의원 복당이 결정이 됐죠?
박성중 : 네,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 그런데 지금 복당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분들이 몇 있어요. 김태호 의원, 또 홍준표 의원, 윤상현 의원 이렇게 있는데 이분들은 아직 신청을 안 했습니까?
박성중 : 네, 공식적으로 신청을 일단은 권성동 의원만 했고 나머지 분들은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앵커 : 김태호 의원도 신청을 했다고 하던데.
박성중 : 이제 곧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듣고 신청을 한 걸로. 신청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고 최고위원회 거쳐서 여러 가지 심의 절차가 있으니까 저희 당 내부의 분위기로는 전체적으로 마찬가지로 무소속 네 분에 대해서 한 분은 들어왔으니까 세 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한다라는 것이 우리 당의 주류 생각입니다.
앵커 : 지금 대체로 당내 분위기는 그래도 다 우리 식구들이었는데 다 받아들이는 게 옳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박성중 : 네, 네.
앵커 : 김종인 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박성중 : 속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김종인 위원장 결심에 달려 있습니까?
박성중 : 아무래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최고위원회 기능을 대행하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최종 결정권은 거기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영향력은 있죠.
앵커 : 그렇지만 당내 분위기는 그런 것 같다? 알겠습니다. 두 분께 각자 한번 좀 여쭤봤고요. 먼저 현안, 지금 뭐 맨날 추미애, 추미애. 저희도 이슈를 다루는 게 이제 도대체 이게 언제까지 가려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이 문제로 날이 새고 져도 괜찮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먼저 박성중 의원께 먼저 여쭤보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거의 올인하다시피 지금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을 물고 늘어지지 않습니까?
박성중 : 상당히 많이 했죠.
앵커 : 그 정도로 큰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박성중 : 저희들도 이런 사안을 가지고 공방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문제가 예를 들어서 코로나 문제라든지 또 우리 경제 문제라든지 또 실업 문제라든지 또 남북 문제 해야 할 게 굉장히 많아요. 민생, 현안 사안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자초했다. 추미애 장관이 자초하고 여권 인사들이 자초했다. 어느 정도 처음부터 약간의 어떤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하게 했으면 끝났을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라 하더라도 경미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열흘 휴가 가고 2차 9일 휴가 가고, 3차에 개인사적으로 또 3일 휴가 가고 23일간 그리고 23일 이후에 부대 복귀해서 아파서 병원 가는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이걸 진행하면서 보면 본인이 신청 안 했다니까 모르겠습니다만 국방부에서는 부모가 신청하는 개념으로 되어 있고, 보좌관이 들어오는 개념으로 되어 있고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면 휴가 중에 신청. 보통 들어와서 하거든요. 휴가 중에 돼 있는 것, 각종 서류도 없고. 이런 걸 보면 황제 휴가다 이런 개념에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거기에 곁들여서 국민들의 어떤 심리, 국민들에게 기름을 부은 것이 추미애 장관이 '소설 쓰시네'라든지 '세 치 혀'라든지 '근거없는 '세 치 혀'라든지 또 다른 여권 인사들이 궤변에 가까운 말을 한다든지 또 안중근 의사의 무슨 위국헌신까지도 이야기하는 걸 보면 국민들 상당수가 분노를 느끼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그래서 그걸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물고 들어갔던 것이고 사실 저희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지금 세세하게 또 말씀을 하셨는데요. 박 의원께서 보시기에 지금 대정부질문 계속 지켜보셨죠?
박성중 : 그렇습니다.
앵커 : 다른 질문도 했는데 언론이 워낙 그 부분만 다루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실제로 국민의힘이 이번 대정부질문 때 추미애 장관 아주 끝장내자 이런 마음 먹고 계속 그 부분을 많이 질문했습니까? 제가 다 안 봐서 잘 모르겠어요.
박성중 : 정치 파트에서는 추미애 장관을 많이 물고 들어갔습니다. 그거는 분명히 인정하고요. 그다음에 경제라든지 외교라든지 사회, 문화 이런 쪽에서는 추미애 장관은 앞부분만 조금 나머지 부분은 다 진행이 됐습니다.
앵커 : 다른 것도 하고 그랬습니까?
박성중 : 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제 총선 때 선대위죠. 부위원장하셨던 분이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조성은? 그분이 쓴 글 혹시 보셨나요?
박성중 : 보지는 못했는데 어떤?
앵커 : 어제 그런 글을 올렸어요.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군대를 안 간 것도 아니고 수술을 안 받은 것도 아니고 뭐 그런 정도 사안인데 여기에만 이렇게 매달려서 정말 다뤄야 할 많은 부분들을 국민의힘이 놓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런 목소리를 냈더라고요. 혹시 그런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있습니까?
박성중 : 그런 목소리도 충분히 낼 수 있는 목소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그걸 받아들여서 마지막에서는 추미애 부분을 아주 개인한테 맡겨서 아주 작게 하고 나머지 부분을 전부 굉장히 4분의 3, 5분의 4를 다른 부분으로 다 할애한 거죠.
앵커 : 그러면 김한정 의원 보시기에 지금 야당이 너무 지나치다 이런 생각하십니까?
김한정 : 원래 야당은 좀 지나칩니다. 지난 4일 동안의 대정부질의 동안에 야당, 특히 국민의힘 당은 시작부터 끝까지 추미애 장관만 물고 늘어졌어요. 본인이 다른 것도 했다. 다른 것도 했는데 왜 국민들한테서 그런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언론에서 왜 그런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우리 국정에는 경중 완급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 덜 중요한 것. 그리고 급한 것, 덜 급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급한 게 뭡니까? 방역 아닙니까? 그리고 민생 돌보기 아닙니까? 경제 살려야 할 거 아닙니까? 지금 국민들의 실제로 고통을 들어주는 일이 중한데 그건 뒷전에 놓고 오로지 정쟁을 일삼았습니다. 의혹이 있는 것은 푸는 게 맞습니다. 지금 검찰수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정치가 험악해져도 일국의 법무장관이 국민 앞에서 국회에서 민원 없었다라고 하면 그 자체를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일단.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수사 과정에서 그걸 검증하면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은 당장 그런 면에서 저는 실망스럽습니다. 과거 20대 국회에서.
앵커 : 먼저 듣고 하십시다.
김한정 : 그랬는데 또 지금 이런다.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 하나만 더요. 그러면 지금 장관이 그렇게까지 얘기해도 믿지 않고 계속 의혹을 제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그래도 혹시 추미애 장관 태도라든지 이런 부분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데 김 의원께서는 태도에 문제는 없었다고 보십니까?
김한정 : 좀 아쉬운 대목이 있죠. 그런데 기분 나쁘다, 고분고분하지 않다, 말대답한다고 이렇게 국회를 전쟁판으로 만드는 야당은 어떻게 그러면 국정을 맡겠습니까? 지금 방역에 문제가 있으면 방역의 대안을 내놓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그 다음에 4차 추경이라든지 앞으로 정부 재정 지출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아쉬운 부분을 지적을 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정치 아니겠습니까?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야당, 국민의힘이 추미애 낙마, 추미애 공격, 추미애 망가뜨리기에 그렇게 몰두를 해서 우리 국민이 얻는 이익이 과연 그만큼 되는가. 한번 냉정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 박성중 의원 말씀하시죠.
박성중 : 우리 김한정 의원님의 말씀 충분히 새겨듣겠습니다. 야당의 목적은 원래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고 하는 것이 야당의 존립 이유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야당을 한번 봐달라는 이야기고 지금 검찰 수사를 뭐 정쟁 계속 그렇게 하시는데 우리는 여러 가지 현안 사항도 있지만 정말 국가를 국가답게 제대로 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대통령도 뭐라 했습니까?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그런 세상 만들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전혀 그거하고 달리 가기 때문에 가장 기본 철학이 틀렸다. 그 철학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추미애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가 추미애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끝까지 했던 겁니다. 그 다음에 추미애 장관의 여러 가지 답변 태도를 저희들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그동안 계속 청문회 때부터, 청문회 때도 아들 문제에 대해서 혹시 문제 있느냐. 전혀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에 또 민원 관련 또 휴가 관련 하나하나가 말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처음부터 이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의미에서 참 부모로서 하다 보니까 조금 그거는 있지만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마디했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걸 계속 꼬투리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물고 늘어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야당이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자꾸 이야기하시는데 상임위가 왜 있습니까? 상임위 본회의에서 다른 거 충분히 논의를 해서, 상임위에서는 추미애 물고 늘어지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대안이 있고 또 본회의에서 저희들이 부족하면 여당에서 대안을 내놓으면 되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너무 한쪽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또 여기에서 또다시 되돌이하고 싶지는 않고요. 추미애 장관 관련해서는 이 부분만 짚어보고 다른 이슈로 넘어가죠. 지금 검찰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야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야당은 추미애 장관 무서워서 제대로 수사 안 하는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하고요. 여당은 오히려 추미애 장관 곤궁에 빠뜨리려고 검찰이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수사를 일부 해 놓고도 발표 안 하고 그러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합니다. 여야 의원들도 나와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저희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저께 인터뷰를 했는데요 검찰 수사, 추미애 장관 무서워서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그렇게 얘기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검찰 수사?
박성중 : 저희들 내부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서 말이 많고 또 실제 검찰 출신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지금 현재 상당히 어렵게 보고 있는 것은 동부지검이 맡고 있습니다. 동부지검은 추미애 부장검사부터 이번에 계속 계속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하겠느냐, 셀프 면죄부 주지 않겠느냐 이런 의구심을 저희들이 강하게 가지고 있고요. 저희들이 내부에서 검사라든지 법률 전문가를 통해서 과연 추미애 장관이 어느 정도의 어떤 법 위반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도 한번 체킹을 해 보니까 우선 지난 2019년 작년 말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그때 인사청문회 법도 국회 관련한 법률을 보면 아들 휴가 미복귀로 문제 있느냐 보니까 전혀 그런 것 없다고 했거든요. 사실 아니거든요. 그 다음에 이번에 관련해서 보면 평창올림픽의 통역병 또 의정부에서 용산으로 배치 이런 문제, 청탁 관련해서는 부정청탁 방지법, 김영란법 위반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 그 다음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는 여러 가지 어떤 보좌관이 했든 뭘 했든 여하튼 해서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공무를 못한 거기 때문에 형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군 형법에서 여러 가지 근무지 이탈죄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해서 저희들은 상당수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 면죄부만 주는 게 아니냐.저희들은 그런 강한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김한정 의원께서는 검찰 수사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정 : 검찰 수사는 자기한테 유리하면 잘하는 거고요. 자기한테 불리하면 못하는 겁니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됩니다. 검찰이 지금 국민이 지켜보는 수사를 함부로 하겠습니까? 일단 맡겼으면 지켜보는 그런 자세가 필요할 것 같고요. 정말 우리 국민의힘당 의원님들 일관되고 끈질긴 추미애 물고 늘어지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정감사 때도 또 그러실 것 같아요, 지금 국회 분위기가.
앵커 :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두 번째 생각해 볼 것은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오래 갈 사안은 아닙니다, 이미 정리가 됐으니까요. 다만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라리 그 돈으로 다 국민 독감 예방 백신 놓는 게 더 낫지 않느냐 그런 얘기도 나왔고 또 박성중 의원께서는 차라리 그 돈으로 영세한 업자들 더 이렇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낫지 않겠냐 그런 말씀 하셨더라고요.
박성중 : 했습니다.
앵커 : 당론으로는 혹시 어떻게 하자 이렇게 정해진 게 있습니까?
박성중 : 저희가 이렇게 통신비 2만 원을 주는 것보다, 국민, 전 국민한테 주는 것보다는 독감 백신으로 하자 이렇게 말한 이유는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가을이 되면, 올가을이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하고 독감하고 같이 해서 완전히 더블 팬데믹이 올 수 있다. 그래서 국가 전체가, 우리 국민 전체가 상당히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은 바이러스 백신은, 코로나19의 백신은 아직 개발이 안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독감 백신이라도 제대로 지금 한 3천만 명분은 어느 정도 확보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중에 1,900만 분은 무료, 1,100만 분은 유료가 돼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을 넣어서 아껴서 전 국민한테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런.
앵커 : 그게 당론입니까?
박성중 : 네, 저희들이 그렇게 제시를 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독감 예방 백신으로 그 돈을 쓰도록 하자라고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했습니까?
박성중 : 민주당에 대안으로 제시한 겁니다.
앵커 : 그래요? 그게 의견이 모아졌군요?
박성중 : 그리고 이제 저희들이 통신비 지원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이유는 우선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전 국민의 한 58% 정도가 통신비 지원이 적절하지 못하다 이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렇게 4차 추경까지 해서 이렇게 한 날은 우리 역사상 없습니다. 미국에서 전쟁 끝나고 우리한테 지원할 때 돈이 들어오니까 추경, 그때 4차 추경 한 적은 있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이렇게 4차 추경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경 9,289억 전체가 부채, 빌려서 주는 돈입니다. 그러니까 명분이 없다. 그다음에 사실 통신사가 좋아해야 하는데 통신사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방입니다. 통신사는 어차피 들어올 돈인데 정부에서 좀 줬다 해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럴 바에야 차라리 효과 있는 거에 쓰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혹시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그런 걸 조정할 생각이 있습니까?
김한정 : 야당에서 제기한 전 국민 독감 접종 그것도 상당히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해서 저희들이 검토를 했습니다. 전문가들 또 방역 관계자와 협의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우리가 왜 우리 정부가 3천만 명분의 독감 백신을 준비를 했느냐 하면 3천만 명분이면 적어도 독감을 예방하는 데 충분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조치기 때문에 3천만 분. 더 이상이 사실상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방의학적으로 한 60%가 됩니다, 전 국민이. 그러면 우리는 상당히 우수한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같은 선진국도 30% 또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50% 넘어가지 않습니다.
앵커 : 50% 넘어가면 또 집단 면역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김한정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조치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검토를 해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래도 국민들이 불안해하니까 또 추가 공급하는 건 어떻겠는가. 현재 지금 너무 늦었습니다. 독감 백신을 오늘 조치를 해서 연내에 예방접종을 마쳐야 그게 효과가 있는데요. 지금 우리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비현실적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도 않고 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정책을 왜 자꾸 고집을 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설명을 하는데 꼭 제가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건 쟁점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지만 방역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가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또 방역당국의 의견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돌팔이 의사가 돼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난 번에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진단키트도 있는데 왜 비싼 검사를 하느냐. 진단키트는 우리같이, 우리나라처럼 잘 정비된 검진 장치가 없는 다른 나라에서 임시방편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 중요한 확진자를 골라내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집에서 알아서 무슨 혈압 재듯이 하자? 그거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래서 야당의 정책 대안 제시는 참 환영할 일이고 권장하는 일이지만 적어도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제대로 듣고 좀 더 성숙된.
앵커 : 차라리 다른 제안?
박성중 : 우리 김한정 의원이 조금 대답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전체 3천만 명 분을 정식 배양하는 데 6개월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왔습니다. 그중에 1,900만 분은 무료로 해서 국가에 확보돼 있고 1,100만 분이 없습니다. 그 부분을 확보하자는 것이고 나머지 2천만 분은 우리가 더 하자는 게 아닙니다. 60% 정도 확보되면 집단 면역의 어떤 강점에 의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앵커 : 유료로 해야 할 부분을 지원해 주자 이 말씀인 거죠?
박성중 : 그렇죠. 그리고 나머지 돈은 다른 데 급히 필요한 데 쓰자. 저희 같은 경우는 바로 자영업자 이런 데 쓰자. 지금 자영업자들한테 실제 최근에 한번 조사를 해 봤습니다. 지금 자영업자가 거의 굉장히 노래방, PC방은 완전 폐업 위기거든요. 그분들한테 조사를 해 보니까 가장 필요한 게 우선 임대료 이거 좀 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국세, 지방세를 줄여줬으면 좋겠다. 세 번째는 전기세. 전기세, 가스세를 줄여줬으면 좋겠다. 이게 가장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보니까 국세, 지방세는 사실 조정할 수 있거든요. 감면을 좀 해 준다든지 아니면 유예를 한다든지 이런 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검토하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박성중 : 그리고 두 번째 전기세 관련해서 이제 말씀을 드리면 전기세 관련해서 우리가 연 4억 이하, 자영업자 한 300만 명분을 두 달 분이 한 20만 명분 됩니다. 그걸 하면 이 돈이 들어가면 충분히 한 300만 명분에 대해서는 유효한 효력 수단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아무나 나눠주지 말고 진짜 어려운 사람한테 나눠주자는 차원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혹시 말이죠.
김한정 : 아니, 지금 박성중 의원님의 이런 제안들 참 반갑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대정부질의에서 하고 국회에서 하고 본회의에서 해야 하는 겁니다. 왜 방송 나와서 지금 중요한 얘기를 하십니까?
박성중 : 아니, 다른 데서 했습니다.
김한정 :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언급했던 전국민 독감 백신이라든지 또 코로나 검진을 위한 자가 진단 장치라는 이런 정책 제안들은 우리 방역당국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 가급적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제공합니다. 야당도 우리 국정의 동반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사전에 꼭 점검을 해서 방역 그리고 이런 우리가 대체해나가는 데 혼선이 좀 안 생겼으면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박성중 : 저희들 제안은 이미 했습니다.
앵커 : 지금 두 분이 하신 것처럼 여야가항상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 말씀하시는 걸 듣고요. 끝으로 짧게 방역과 관련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앞 부분, 코로나 하면서 얘기했는데요. 지금 보면 야당에서는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방역에 대해서 약간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상황을 어떻게 좀 정국에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윤희숙 의원이 얼마 전에 정부가 진단검사 수를 늘려가지고 공포를 조장하는 의심이 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연히 조작할 수 없다. 이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게 방역당국의 발표고 정세균 총리도 어제 얘기했고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방역 전문가도 그건 불가능하다라고 해요.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박성중 : 지금 일부 이제 보수 관련 일부 학자, 전문가라든지 또 일부 보수 관련 유튜버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얘기가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나오고 있고 우리 외부에서도 극히 소수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전체가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우리 이제 전체적으로 정부에서 뭔가 터뜨릴 때마다 인원 수가, 확진자 수가 올라가고 하다 보니까 거기에 어떤 의구심을 보내는 건 있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저도 개인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앵커 : 안 믿으시죠?
박성중 : 다만 우리가 이제 확진자 항체 발생률이 2천 몇 명 중에 한 명 나왔잖아요. 0.07%거든요.예를 들어서 미국이라든지 다른 나라는 보통 7%, 10에서 50%까지도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뭔가 어떤 의구심이 있다는 그런 어떤 것을 들어서 그렇지 대부분은 믿지 않는다.
앵커 : 그 부분은 제가 잠깐 설명을 드릴게요. 우리 이제 가톨릭의대 백순영 교수가 항상 패널로 출연해서 코로나 상황을 설명하거든요. 그 부분을 물어봤더니 1,400명은 표본값으로 의미가 없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확진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지 않습니까? 미국은 뭐 몇십 만, 몇백 만 되니까요. 그 수에서 나오는 항체 형성률하고 1,400명 대상으로 한 것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박성중 : 차이가 있죠.
앵커 : 그러니까 항체 형성률이 지나치게 낮은 것은 아직은 좀 우리가 좀 따져볼 부분이 많은 것 같고. 다만 지금 이제 윤희숙 의원 지난번에 부동산 대책 관련해서 국회에서 발언했잖아요. 저도 들었는데 정말 논리적이고 말 잘 하시더라고요. 뭐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도 좋았고.
박성중 : KBI에서 오랫동안.
앵커 : 전문가라면서요?
박성중 : 전문가입니다. 부동산 관련.
앵커 : 그래서 지금 김종인 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얘기까지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이 그런 얘기를 하면 국민들이 더 놀라지 않겠어요?
박성중 : 개인의 어떤 이야기니까요. 전체적으로 당의 의견은 아니니까요.
앵커 : 당내 의견은 아니다.
박성중 : 네.
앵커 : 그러면 지금 10월 3일 개천절 집회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일단 절제된 분노를 보여달라. 나가지 말아달라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좀 더 강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까요?
박성중 : 김종인 위원장 그 정도의 메시지가 우리 보수층이라든지 나가는 사람들한테 저는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집회는 우리 당하고 관계없다. 그리고 지금은 국난 19을 우리 코로나19를 같이 노력해서 극복해야 된다. 그리고 좀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저도 개인적으로 거기에 동의합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현재 100명. 오늘 126명? 그래서 얼마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의해야 한다. 그리고 노력해야 한다. 같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100% 찬성이고요. 다만 이제 정부나 청와대나 여당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국민의 상당수가 여러 가지 코로나를 제외해놓고 뭐 세금이라든지 경제라든지 또 실업자라든지 남북관계라든지 이런 굉장히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불만의 어떤 표출 그러니까 예의주시해달라. 그리고 또 약간의 그것을 예의주시, 그 사람들이 나오는 걸 100% 막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그분들에 대해서는 무슨 정세균 총리가 구상권을 행사한다든지 어느 뭐 국회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좀 더 어떤 과벌을 시키는. 뭔가 폭발시키는 그런 방향이 있기 때문에 좀 국민을 따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 대부분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 그리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자꾸 발언권을 요청하시는데요. 솔직히 제가 야당이라 몇십 초씩 더 드리고 있어요.
박성중 : 고맙습니다.
앵커 : 김한정 의원 말씀하시죠.
김한정 : 방역 상황이 조금 불안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지난번 광화문 집회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또 집회를 대형 집회를 개천절, 한글날에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겁니다. 저는 국민의힘 당이 이제는 좀 발을 빼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제가 야당이라면 제가 저는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나서서라도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 또 그런 주도하는 분들, 그분들하고 또 친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까지 의지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답답하고요. 김종인 대표도 좀 말씀이 오락가락하십니다. 무슨 개천절 집회가 3.1운동이라고도 이야기도 하고 또 지금도 너무 온정적으로 얘기하시는데요. 방역에는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해도 사고가 나지 않습니까? 좀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지금 감내하고 있는데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조금 더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자제하자 또 여행도 자제하자. 몸은 가급적 집에 있고, 마스크를 선물로 하자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 그런 실력과 자세가 돼 있습니다. 우리 정치권에서 좀 더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시간 관계상 이 정도 해야 될 것 같은데 혹시 뭐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박성중 : 국민들이 여야 정치권을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 많이 합니다.
박성중 :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정치권이 좀 변해야 되고 달라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야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양보하고 타협을 해야 하고 제시해줘야 합니다. 지금 대통령도 이제 1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 새로취임했잖아요. 그러면 국회 상임위원회도 11:7로 과감하게 좀 제안도 하고.
앵커 : 11:7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법사위를 달라고 하니까 문제지.
박성중 : 법사위도 2년 먼저 했으면 2년 뒤에 주면 되죠. 그 다음에 문제 된 여러 가지 사안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도 문제가 되는 뭐 전부를 다 야당이 요구하겠지만 그중의 일부는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도 하고. 그다음에 정책에 대한 많은 부분도 국민들이 많이 지적하는 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박성중 : 이런 것도 좀 바꿀 수 있는 좀 그런 큰.
앵커 : 좀 진정성 있는 협치를 좀 해달라.
박성중 : 그렇습니다.
앵커 : 김 의원께서도 하실 말 있으십니까?
김한정 : 네, 어떤 분이 꼭 우스갯소리는 아닙니다. 외계인이 침공해오면 우리는 일본하고도 손잡아서 함께 막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방역 전쟁입니다. 세계 전쟁입니다. 우리 지금까지는 잘 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우리가 괜찮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방역 전쟁 그리고 경제 회복, 경제 지키기를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야당이 다행히 21대 국회에서는 태도 전환을 보이고 있어서 환영합니다.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고맙습니다. 보니까 속된 말로 두 분이 케미가 잘 맞으시는데 종종 나와 주세요.
김한정 : 그러겠습니다.
박성중 : 네, 알겠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한정·박성중 : 감사합니다.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MBN #MBN뉴스와이드 #백운기앵커 #김한정 #박성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의혹 #대정부질문 #코로나19 #추경 #통신비 #독감백신 #김홍걸 #조수진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재선)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총괄부본부장
제21대 국회 정무위·예결위 위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재선)
제21대 국회 과방위 간사
제20대 국회 행안위 위원
전 서초구청장
<인터뷰 전문>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여야 국회의원 두 분을 모시고 현안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한정·박성중 : 반갑습니다.
앵커 : 지금 국회 대정부질문하고 있죠?
김한정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바쁘실 텐데 이렇게.
박성중 : 어제 끝났어요.
김한정 : 지금 예결위 중입니다.
박성중 : 예결위 중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박성중 : 대정부질문.
앵커 : 두 분께 주요 현안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또 두 분 의견도 들어보고 할 텐데 먼저 개인적으로 한번 좀 질문 드릴 게 있어서요. 김한정 의원께, 마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신 게 있어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홍걸 의원, 재산 누락과 관련해서 말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신문에 칼럼도 쓰고 그랬는데 그걸 보고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김한정 : 제가 누구보다도 김홍걸 의원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지금 고초와 사정에 대해서 안타까운 사람인데요. 제 개인적 소회와 조언을 SNS에 올렸는데 의외로 언론이 너무 반응을 하고 보도를 해서 저도 참 난처하고 곤혹스럽습니다. 그러나 제 중심이고 그렇습니다.
앵커 : 언론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이제 많은 국민들이 다 아시겠지만 김홍걸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고 또 김한정 의원께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끝까지 모셨던 분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김홍걸 의원의 이 논란을 보는 김한정 의원의 심경이랄까. 그것은 참 저도 매우 이렇게 와닿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전에 있던 일까지 이렇게 쓰셨던데. 뇌물 관련해서 샌프란시스코 근처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시죠?
김한정 : 꼭 그렇지는 않은데요. 공개하고 싶은 그런 유쾌한 일은 아니죠. 그리고 표현이 잘못됐는데 뇌물은 아닙니다.
앵커 : 그냥 받았다?
김한정 : 돈을 받았고 세금을 안 냈죠. 그래서 위법은 됐고 또 거기에 대해서 유죄를 받았지만 정상 참작이 돼서 당시 집행유예로 석방이 됐었고요. 그 과정에서 대통령님 내외분이 아주 말 못 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김홍걸 의원 본인도 말할 것도 없고요. 제가 20년 전의 이야기를 왜 새삼스럽게 꺼내냐. 지금 우리 국민의 정서 또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하고 또 아끼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지금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단순한 소나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정말 성찰하고 숙고해서 이제 답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물론 당에서는 당대로 조사나 윤리심판의 과정을 겪겠지만 저는 그 과정을 기다리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에서 그런 안타까운 제 소회를 전했고요. 김홍걸 의원한테는 참 인간적으로 제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서운할 거예요, 많이. 그러나 이제 정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분명히 해야 한다, 회피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 결단을 촉구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결단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김한정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덧붙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 그냥 본인의 결단에 맡기는 걸로 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사실 모시던 대통령님의 아들로 그런 관계에 있다가 이제 동료 의원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아마 말씀하시기도 더 힘들었을 텐데 그런 입장을 밝히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김홍걸 의원의 재산 누락 의혹이 사실 맨 처음 시작된 것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재산 관련된 것이 시작 아닙니까? 그러면 김홍걸 의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면 조수진 의원한테도 어떤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한정 : 국민이 의혹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성심으로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당에 있는 분에 대해서 제가 함부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그분도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셔야죠. 또 만약 회피한다면 당연히 조사가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 그러면 이 의혹과 관련된 그 내용이라기보다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하는 그 충정에서 김홍걸 의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김한정 : 아니,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로서 또 독립적인 정치인이지만 그분에 대한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저 역시 그런 면에서 굉장한 송구스러운 심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님을 생각해서라도 홍걸 씨가 좋은 결론을 내릴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앵커 : 너무 괴로워하시는 것 같으니까 이 정도 하겠습니다. 박성중 의원, 지금 조수진 의원 건은 혹시 당내에서 어떻게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박성중 :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조수진 의원이 와서 설명도 하고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저희 당은 한두 명이라면 더불어민주당 훨씬 더 많습니다. 당초에 신고했던 것하고 지금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신고한 액수가 뭐 200억도 넘는 차이도 있고 조수진 의원은 11억 차이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충분히 해명이 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고요. 만약에 거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받아야겠죠.
앵커 : 그러면 수가 훨씬 더 많고 액수도 많고 그러니까 민주당이 더 문제다 이런 시각입니까?
박성중 : 같이. 아니요. 민주당이든 우리 당이든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이 된다면 그거는 받아들여야 하고 방금 김홍걸 의원 같이 직업도 없고 월급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100억대 가까이 되는 재산이 있다면 이거는 상당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 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죠.
앵커 : 국민의힘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현안에 관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권성동 의원 복당이 결정이 됐죠?
박성중 : 네,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 그런데 지금 복당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분들이 몇 있어요. 김태호 의원, 또 홍준표 의원, 윤상현 의원 이렇게 있는데 이분들은 아직 신청을 안 했습니까?
박성중 : 네, 공식적으로 신청을 일단은 권성동 의원만 했고 나머지 분들은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앵커 : 김태호 의원도 신청을 했다고 하던데.
박성중 : 이제 곧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듣고 신청을 한 걸로. 신청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고 최고위원회 거쳐서 여러 가지 심의 절차가 있으니까 저희 당 내부의 분위기로는 전체적으로 마찬가지로 무소속 네 분에 대해서 한 분은 들어왔으니까 세 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한다라는 것이 우리 당의 주류 생각입니다.
앵커 : 지금 대체로 당내 분위기는 그래도 다 우리 식구들이었는데 다 받아들이는 게 옳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박성중 : 네, 네.
앵커 : 김종인 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박성중 : 속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김종인 위원장 결심에 달려 있습니까?
박성중 : 아무래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최고위원회 기능을 대행하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최종 결정권은 거기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영향력은 있죠.
앵커 : 그렇지만 당내 분위기는 그런 것 같다? 알겠습니다. 두 분께 각자 한번 좀 여쭤봤고요. 먼저 현안, 지금 뭐 맨날 추미애, 추미애. 저희도 이슈를 다루는 게 이제 도대체 이게 언제까지 가려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이 문제로 날이 새고 져도 괜찮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먼저 박성중 의원께 먼저 여쭤보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거의 올인하다시피 지금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을 물고 늘어지지 않습니까?
박성중 : 상당히 많이 했죠.
앵커 : 그 정도로 큰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박성중 : 저희들도 이런 사안을 가지고 공방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문제가 예를 들어서 코로나 문제라든지 또 우리 경제 문제라든지 또 실업 문제라든지 또 남북 문제 해야 할 게 굉장히 많아요. 민생, 현안 사안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자초했다. 추미애 장관이 자초하고 여권 인사들이 자초했다. 어느 정도 처음부터 약간의 어떤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하게 했으면 끝났을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라 하더라도 경미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열흘 휴가 가고 2차 9일 휴가 가고, 3차에 개인사적으로 또 3일 휴가 가고 23일간 그리고 23일 이후에 부대 복귀해서 아파서 병원 가는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이걸 진행하면서 보면 본인이 신청 안 했다니까 모르겠습니다만 국방부에서는 부모가 신청하는 개념으로 되어 있고, 보좌관이 들어오는 개념으로 되어 있고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면 휴가 중에 신청. 보통 들어와서 하거든요. 휴가 중에 돼 있는 것, 각종 서류도 없고. 이런 걸 보면 황제 휴가다 이런 개념에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거기에 곁들여서 국민들의 어떤 심리, 국민들에게 기름을 부은 것이 추미애 장관이 '소설 쓰시네'라든지 '세 치 혀'라든지 '근거없는 '세 치 혀'라든지 또 다른 여권 인사들이 궤변에 가까운 말을 한다든지 또 안중근 의사의 무슨 위국헌신까지도 이야기하는 걸 보면 국민들 상당수가 분노를 느끼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그래서 그걸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물고 들어갔던 것이고 사실 저희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지금 세세하게 또 말씀을 하셨는데요. 박 의원께서 보시기에 지금 대정부질문 계속 지켜보셨죠?
박성중 : 그렇습니다.
앵커 : 다른 질문도 했는데 언론이 워낙 그 부분만 다루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실제로 국민의힘이 이번 대정부질문 때 추미애 장관 아주 끝장내자 이런 마음 먹고 계속 그 부분을 많이 질문했습니까? 제가 다 안 봐서 잘 모르겠어요.
박성중 : 정치 파트에서는 추미애 장관을 많이 물고 들어갔습니다. 그거는 분명히 인정하고요. 그다음에 경제라든지 외교라든지 사회, 문화 이런 쪽에서는 추미애 장관은 앞부분만 조금 나머지 부분은 다 진행이 됐습니다.
앵커 : 다른 것도 하고 그랬습니까?
박성중 : 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제 총선 때 선대위죠. 부위원장하셨던 분이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조성은? 그분이 쓴 글 혹시 보셨나요?
박성중 : 보지는 못했는데 어떤?
앵커 : 어제 그런 글을 올렸어요.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군대를 안 간 것도 아니고 수술을 안 받은 것도 아니고 뭐 그런 정도 사안인데 여기에만 이렇게 매달려서 정말 다뤄야 할 많은 부분들을 국민의힘이 놓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런 목소리를 냈더라고요. 혹시 그런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있습니까?
박성중 : 그런 목소리도 충분히 낼 수 있는 목소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그걸 받아들여서 마지막에서는 추미애 부분을 아주 개인한테 맡겨서 아주 작게 하고 나머지 부분을 전부 굉장히 4분의 3, 5분의 4를 다른 부분으로 다 할애한 거죠.
앵커 : 그러면 김한정 의원 보시기에 지금 야당이 너무 지나치다 이런 생각하십니까?
김한정 : 원래 야당은 좀 지나칩니다. 지난 4일 동안의 대정부질의 동안에 야당, 특히 국민의힘 당은 시작부터 끝까지 추미애 장관만 물고 늘어졌어요. 본인이 다른 것도 했다. 다른 것도 했는데 왜 국민들한테서 그런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언론에서 왜 그런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우리 국정에는 경중 완급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 덜 중요한 것. 그리고 급한 것, 덜 급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급한 게 뭡니까? 방역 아닙니까? 그리고 민생 돌보기 아닙니까? 경제 살려야 할 거 아닙니까? 지금 국민들의 실제로 고통을 들어주는 일이 중한데 그건 뒷전에 놓고 오로지 정쟁을 일삼았습니다. 의혹이 있는 것은 푸는 게 맞습니다. 지금 검찰수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정치가 험악해져도 일국의 법무장관이 국민 앞에서 국회에서 민원 없었다라고 하면 그 자체를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일단.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수사 과정에서 그걸 검증하면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은 당장 그런 면에서 저는 실망스럽습니다. 과거 20대 국회에서.
앵커 : 먼저 듣고 하십시다.
김한정 : 그랬는데 또 지금 이런다.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 하나만 더요. 그러면 지금 장관이 그렇게까지 얘기해도 믿지 않고 계속 의혹을 제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그래도 혹시 추미애 장관 태도라든지 이런 부분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데 김 의원께서는 태도에 문제는 없었다고 보십니까?
김한정 : 좀 아쉬운 대목이 있죠. 그런데 기분 나쁘다, 고분고분하지 않다, 말대답한다고 이렇게 국회를 전쟁판으로 만드는 야당은 어떻게 그러면 국정을 맡겠습니까? 지금 방역에 문제가 있으면 방역의 대안을 내놓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그 다음에 4차 추경이라든지 앞으로 정부 재정 지출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아쉬운 부분을 지적을 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정치 아니겠습니까?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야당, 국민의힘이 추미애 낙마, 추미애 공격, 추미애 망가뜨리기에 그렇게 몰두를 해서 우리 국민이 얻는 이익이 과연 그만큼 되는가. 한번 냉정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 박성중 의원 말씀하시죠.
박성중 : 우리 김한정 의원님의 말씀 충분히 새겨듣겠습니다. 야당의 목적은 원래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고 하는 것이 야당의 존립 이유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야당을 한번 봐달라는 이야기고 지금 검찰 수사를 뭐 정쟁 계속 그렇게 하시는데 우리는 여러 가지 현안 사항도 있지만 정말 국가를 국가답게 제대로 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대통령도 뭐라 했습니까?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그런 세상 만들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전혀 그거하고 달리 가기 때문에 가장 기본 철학이 틀렸다. 그 철학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추미애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가 추미애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끝까지 했던 겁니다. 그 다음에 추미애 장관의 여러 가지 답변 태도를 저희들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그동안 계속 청문회 때부터, 청문회 때도 아들 문제에 대해서 혹시 문제 있느냐. 전혀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에 또 민원 관련 또 휴가 관련 하나하나가 말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처음부터 이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의미에서 참 부모로서 하다 보니까 조금 그거는 있지만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마디했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걸 계속 꼬투리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물고 늘어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야당이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자꾸 이야기하시는데 상임위가 왜 있습니까? 상임위 본회의에서 다른 거 충분히 논의를 해서, 상임위에서는 추미애 물고 늘어지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대안이 있고 또 본회의에서 저희들이 부족하면 여당에서 대안을 내놓으면 되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너무 한쪽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또 여기에서 또다시 되돌이하고 싶지는 않고요. 추미애 장관 관련해서는 이 부분만 짚어보고 다른 이슈로 넘어가죠. 지금 검찰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야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야당은 추미애 장관 무서워서 제대로 수사 안 하는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하고요. 여당은 오히려 추미애 장관 곤궁에 빠뜨리려고 검찰이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수사를 일부 해 놓고도 발표 안 하고 그러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합니다. 여야 의원들도 나와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저희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저께 인터뷰를 했는데요 검찰 수사, 추미애 장관 무서워서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그렇게 얘기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검찰 수사?
박성중 : 저희들 내부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서 말이 많고 또 실제 검찰 출신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지금 현재 상당히 어렵게 보고 있는 것은 동부지검이 맡고 있습니다. 동부지검은 추미애 부장검사부터 이번에 계속 계속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하겠느냐, 셀프 면죄부 주지 않겠느냐 이런 의구심을 저희들이 강하게 가지고 있고요. 저희들이 내부에서 검사라든지 법률 전문가를 통해서 과연 추미애 장관이 어느 정도의 어떤 법 위반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도 한번 체킹을 해 보니까 우선 지난 2019년 작년 말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그때 인사청문회 법도 국회 관련한 법률을 보면 아들 휴가 미복귀로 문제 있느냐 보니까 전혀 그런 것 없다고 했거든요. 사실 아니거든요. 그 다음에 이번에 관련해서 보면 평창올림픽의 통역병 또 의정부에서 용산으로 배치 이런 문제, 청탁 관련해서는 부정청탁 방지법, 김영란법 위반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 그 다음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는 여러 가지 어떤 보좌관이 했든 뭘 했든 여하튼 해서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공무를 못한 거기 때문에 형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군 형법에서 여러 가지 근무지 이탈죄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해서 저희들은 상당수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 면죄부만 주는 게 아니냐.저희들은 그런 강한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김한정 의원께서는 검찰 수사 어떻게 보십니까?
김한정 : 검찰 수사는 자기한테 유리하면 잘하는 거고요. 자기한테 불리하면 못하는 겁니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됩니다. 검찰이 지금 국민이 지켜보는 수사를 함부로 하겠습니까? 일단 맡겼으면 지켜보는 그런 자세가 필요할 것 같고요. 정말 우리 국민의힘당 의원님들 일관되고 끈질긴 추미애 물고 늘어지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정감사 때도 또 그러실 것 같아요, 지금 국회 분위기가.
앵커 :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두 번째 생각해 볼 것은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오래 갈 사안은 아닙니다, 이미 정리가 됐으니까요. 다만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라리 그 돈으로 다 국민 독감 예방 백신 놓는 게 더 낫지 않느냐 그런 얘기도 나왔고 또 박성중 의원께서는 차라리 그 돈으로 영세한 업자들 더 이렇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낫지 않겠냐 그런 말씀 하셨더라고요.
박성중 : 했습니다.
앵커 : 당론으로는 혹시 어떻게 하자 이렇게 정해진 게 있습니까?
박성중 : 저희가 이렇게 통신비 2만 원을 주는 것보다, 국민, 전 국민한테 주는 것보다는 독감 백신으로 하자 이렇게 말한 이유는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가을이 되면, 올가을이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하고 독감하고 같이 해서 완전히 더블 팬데믹이 올 수 있다. 그래서 국가 전체가, 우리 국민 전체가 상당히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은 바이러스 백신은, 코로나19의 백신은 아직 개발이 안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독감 백신이라도 제대로 지금 한 3천만 명분은 어느 정도 확보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중에 1,900만 분은 무료, 1,100만 분은 유료가 돼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을 넣어서 아껴서 전 국민한테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런.
앵커 : 그게 당론입니까?
박성중 : 네, 저희들이 그렇게 제시를 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독감 예방 백신으로 그 돈을 쓰도록 하자라고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했습니까?
박성중 : 민주당에 대안으로 제시한 겁니다.
앵커 : 그래요? 그게 의견이 모아졌군요?
박성중 : 그리고 이제 저희들이 통신비 지원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이유는 우선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전 국민의 한 58% 정도가 통신비 지원이 적절하지 못하다 이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렇게 4차 추경까지 해서 이렇게 한 날은 우리 역사상 없습니다. 미국에서 전쟁 끝나고 우리한테 지원할 때 돈이 들어오니까 추경, 그때 4차 추경 한 적은 있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이렇게 4차 추경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경 9,289억 전체가 부채, 빌려서 주는 돈입니다. 그러니까 명분이 없다. 그다음에 사실 통신사가 좋아해야 하는데 통신사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방입니다. 통신사는 어차피 들어올 돈인데 정부에서 좀 줬다 해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럴 바에야 차라리 효과 있는 거에 쓰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혹시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그런 걸 조정할 생각이 있습니까?
김한정 : 야당에서 제기한 전 국민 독감 접종 그것도 상당히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해서 저희들이 검토를 했습니다. 전문가들 또 방역 관계자와 협의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우리가 왜 우리 정부가 3천만 명분의 독감 백신을 준비를 했느냐 하면 3천만 명분이면 적어도 독감을 예방하는 데 충분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조치기 때문에 3천만 분. 더 이상이 사실상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방의학적으로 한 60%가 됩니다, 전 국민이. 그러면 우리는 상당히 우수한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같은 선진국도 30% 또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50% 넘어가지 않습니다.
앵커 : 50% 넘어가면 또 집단 면역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김한정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조치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검토를 해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래도 국민들이 불안해하니까 또 추가 공급하는 건 어떻겠는가. 현재 지금 너무 늦었습니다. 독감 백신을 오늘 조치를 해서 연내에 예방접종을 마쳐야 그게 효과가 있는데요. 지금 우리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비현실적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도 않고 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정책을 왜 자꾸 고집을 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설명을 하는데 꼭 제가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건 쟁점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지만 방역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가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또 방역당국의 의견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돌팔이 의사가 돼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난 번에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진단키트도 있는데 왜 비싼 검사를 하느냐. 진단키트는 우리같이, 우리나라처럼 잘 정비된 검진 장치가 없는 다른 나라에서 임시방편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 중요한 확진자를 골라내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집에서 알아서 무슨 혈압 재듯이 하자? 그거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래서 야당의 정책 대안 제시는 참 환영할 일이고 권장하는 일이지만 적어도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제대로 듣고 좀 더 성숙된.
앵커 : 차라리 다른 제안?
박성중 : 우리 김한정 의원이 조금 대답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전체 3천만 명 분을 정식 배양하는 데 6개월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왔습니다. 그중에 1,900만 분은 무료로 해서 국가에 확보돼 있고 1,100만 분이 없습니다. 그 부분을 확보하자는 것이고 나머지 2천만 분은 우리가 더 하자는 게 아닙니다. 60% 정도 확보되면 집단 면역의 어떤 강점에 의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앵커 : 유료로 해야 할 부분을 지원해 주자 이 말씀인 거죠?
박성중 : 그렇죠. 그리고 나머지 돈은 다른 데 급히 필요한 데 쓰자. 저희 같은 경우는 바로 자영업자 이런 데 쓰자. 지금 자영업자들한테 실제 최근에 한번 조사를 해 봤습니다. 지금 자영업자가 거의 굉장히 노래방, PC방은 완전 폐업 위기거든요. 그분들한테 조사를 해 보니까 가장 필요한 게 우선 임대료 이거 좀 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국세, 지방세를 줄여줬으면 좋겠다. 세 번째는 전기세. 전기세, 가스세를 줄여줬으면 좋겠다. 이게 가장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보니까 국세, 지방세는 사실 조정할 수 있거든요. 감면을 좀 해 준다든지 아니면 유예를 한다든지 이런 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검토하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박성중 : 그리고 두 번째 전기세 관련해서 이제 말씀을 드리면 전기세 관련해서 우리가 연 4억 이하, 자영업자 한 300만 명분을 두 달 분이 한 20만 명분 됩니다. 그걸 하면 이 돈이 들어가면 충분히 한 300만 명분에 대해서는 유효한 효력 수단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아무나 나눠주지 말고 진짜 어려운 사람한테 나눠주자는 차원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혹시 말이죠.
김한정 : 아니, 지금 박성중 의원님의 이런 제안들 참 반갑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대정부질의에서 하고 국회에서 하고 본회의에서 해야 하는 겁니다. 왜 방송 나와서 지금 중요한 얘기를 하십니까?
박성중 : 아니, 다른 데서 했습니다.
김한정 :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언급했던 전국민 독감 백신이라든지 또 코로나 검진을 위한 자가 진단 장치라는 이런 정책 제안들은 우리 방역당국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 가급적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제공합니다. 야당도 우리 국정의 동반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사전에 꼭 점검을 해서 방역 그리고 이런 우리가 대체해나가는 데 혼선이 좀 안 생겼으면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박성중 : 저희들 제안은 이미 했습니다.
앵커 : 지금 두 분이 하신 것처럼 여야가항상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 말씀하시는 걸 듣고요. 끝으로 짧게 방역과 관련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앞 부분, 코로나 하면서 얘기했는데요. 지금 보면 야당에서는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방역에 대해서 약간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상황을 어떻게 좀 정국에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윤희숙 의원이 얼마 전에 정부가 진단검사 수를 늘려가지고 공포를 조장하는 의심이 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연히 조작할 수 없다. 이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게 방역당국의 발표고 정세균 총리도 어제 얘기했고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방역 전문가도 그건 불가능하다라고 해요.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박성중 : 지금 일부 이제 보수 관련 일부 학자, 전문가라든지 또 일부 보수 관련 유튜버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얘기가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나오고 있고 우리 외부에서도 극히 소수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전체가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우리 이제 전체적으로 정부에서 뭔가 터뜨릴 때마다 인원 수가, 확진자 수가 올라가고 하다 보니까 거기에 어떤 의구심을 보내는 건 있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저도 개인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앵커 : 안 믿으시죠?
박성중 : 다만 우리가 이제 확진자 항체 발생률이 2천 몇 명 중에 한 명 나왔잖아요. 0.07%거든요.예를 들어서 미국이라든지 다른 나라는 보통 7%, 10에서 50%까지도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뭔가 어떤 의구심이 있다는 그런 어떤 것을 들어서 그렇지 대부분은 믿지 않는다.
앵커 : 그 부분은 제가 잠깐 설명을 드릴게요. 우리 이제 가톨릭의대 백순영 교수가 항상 패널로 출연해서 코로나 상황을 설명하거든요. 그 부분을 물어봤더니 1,400명은 표본값으로 의미가 없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확진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지 않습니까? 미국은 뭐 몇십 만, 몇백 만 되니까요. 그 수에서 나오는 항체 형성률하고 1,400명 대상으로 한 것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박성중 : 차이가 있죠.
앵커 : 그러니까 항체 형성률이 지나치게 낮은 것은 아직은 좀 우리가 좀 따져볼 부분이 많은 것 같고. 다만 지금 이제 윤희숙 의원 지난번에 부동산 대책 관련해서 국회에서 발언했잖아요. 저도 들었는데 정말 논리적이고 말 잘 하시더라고요. 뭐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도 좋았고.
박성중 : KBI에서 오랫동안.
앵커 : 전문가라면서요?
박성중 : 전문가입니다. 부동산 관련.
앵커 : 그래서 지금 김종인 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얘기까지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이 그런 얘기를 하면 국민들이 더 놀라지 않겠어요?
박성중 : 개인의 어떤 이야기니까요. 전체적으로 당의 의견은 아니니까요.
앵커 : 당내 의견은 아니다.
박성중 : 네.
앵커 : 그러면 지금 10월 3일 개천절 집회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일단 절제된 분노를 보여달라. 나가지 말아달라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좀 더 강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까요?
박성중 : 김종인 위원장 그 정도의 메시지가 우리 보수층이라든지 나가는 사람들한테 저는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집회는 우리 당하고 관계없다. 그리고 지금은 국난 19을 우리 코로나19를 같이 노력해서 극복해야 된다. 그리고 좀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저도 개인적으로 거기에 동의합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현재 100명. 오늘 126명? 그래서 얼마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의해야 한다. 그리고 노력해야 한다. 같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100% 찬성이고요. 다만 이제 정부나 청와대나 여당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국민의 상당수가 여러 가지 코로나를 제외해놓고 뭐 세금이라든지 경제라든지 또 실업자라든지 남북관계라든지 이런 굉장히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불만의 어떤 표출 그러니까 예의주시해달라. 그리고 또 약간의 그것을 예의주시, 그 사람들이 나오는 걸 100% 막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그분들에 대해서는 무슨 정세균 총리가 구상권을 행사한다든지 어느 뭐 국회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좀 더 어떤 과벌을 시키는. 뭔가 폭발시키는 그런 방향이 있기 때문에 좀 국민을 따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 대부분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 그리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자꾸 발언권을 요청하시는데요. 솔직히 제가 야당이라 몇십 초씩 더 드리고 있어요.
박성중 : 고맙습니다.
앵커 : 김한정 의원 말씀하시죠.
김한정 : 방역 상황이 조금 불안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지난번 광화문 집회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또 집회를 대형 집회를 개천절, 한글날에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겁니다. 저는 국민의힘 당이 이제는 좀 발을 빼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제가 야당이라면 제가 저는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나서서라도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 또 그런 주도하는 분들, 그분들하고 또 친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까지 의지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답답하고요. 김종인 대표도 좀 말씀이 오락가락하십니다. 무슨 개천절 집회가 3.1운동이라고도 이야기도 하고 또 지금도 너무 온정적으로 얘기하시는데요. 방역에는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해도 사고가 나지 않습니까? 좀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지금 감내하고 있는데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조금 더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자제하자 또 여행도 자제하자. 몸은 가급적 집에 있고, 마스크를 선물로 하자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 그런 실력과 자세가 돼 있습니다. 우리 정치권에서 좀 더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시간 관계상 이 정도 해야 될 것 같은데 혹시 뭐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박성중 : 국민들이 여야 정치권을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 많이 합니다.
박성중 :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정치권이 좀 변해야 되고 달라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야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양보하고 타협을 해야 하고 제시해줘야 합니다. 지금 대통령도 이제 1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 새로취임했잖아요. 그러면 국회 상임위원회도 11:7로 과감하게 좀 제안도 하고.
앵커 : 11:7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법사위를 달라고 하니까 문제지.
박성중 : 법사위도 2년 먼저 했으면 2년 뒤에 주면 되죠. 그 다음에 문제 된 여러 가지 사안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도 문제가 되는 뭐 전부를 다 야당이 요구하겠지만 그중의 일부는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도 하고. 그다음에 정책에 대한 많은 부분도 국민들이 많이 지적하는 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박성중 : 이런 것도 좀 바꿀 수 있는 좀 그런 큰.
앵커 : 좀 진정성 있는 협치를 좀 해달라.
박성중 : 그렇습니다.
앵커 : 김 의원께서도 하실 말 있으십니까?
김한정 : 네, 어떤 분이 꼭 우스갯소리는 아닙니다. 외계인이 침공해오면 우리는 일본하고도 손잡아서 함께 막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방역 전쟁입니다. 세계 전쟁입니다. 우리 지금까지는 잘 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우리가 괜찮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방역 전쟁 그리고 경제 회복, 경제 지키기를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야당이 다행히 21대 국회에서는 태도 전환을 보이고 있어서 환영합니다.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고맙습니다. 보니까 속된 말로 두 분이 케미가 잘 맞으시는데 종종 나와 주세요.
김한정 : 그러겠습니다.
박성중 : 네, 알겠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한정·박성중 : 감사합니다.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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