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마감…2410선 회복
입력 2020-09-18 15:57  | 수정 2020-09-25 16:07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3포인트(0.26%) 오른 2412.4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36포인트 오른 2413.53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에도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도 "뉴욕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위주로 순매수 중이며 그 외 업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가운데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있어 오후에도 외국인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음식료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 은행, 운송장비, 금융업,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1407억원, 17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대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헬릭스미스가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자 급락했다. 세원 역시 최대주주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이 늘어나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삼륭물산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43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0포인트(0.42%) 오른 888.88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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