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서울시에 소송당하자 "중국에 소송 걸라"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당하게 된 사랑제일교회 측은 중국에 소송을 걸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8일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됐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어 "교회 교인들 및 최근 감염자들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 때 처음 출연한 GH변형 바이러스와 동일하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며 "방역당국은 변형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국민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역학 조사 거부 방조·방해, 거짓 자료 제출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로 46억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내기로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