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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기술특례 상장 추진…"2022년 스마트카 플랫폼 580만대 목표"
입력 2020-09-17 17:04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인 오비고가 연내 기술특례 심사를 마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을 겨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고성장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 시장은 대형 자동차 업체 1개사의 OEM 수주 만으로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큰 시장"이라며 "오는 2022년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누적 탑재 580만 대를 목표로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17일 IPO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 있다.
특히 전 세계 2위 자동차 판매량을 보유한 제조사 그룹과 전세계 1위 차량용 운영체제(OS) 업체인 블랙베리의 'QNX', 국내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제휴하며 시장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안전이 중요시되는 분야로 까다로운 품질과 제조사와의 신뢰도 관계가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오비고가 유일하게 상용화된 업체다..
회사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컨텐츠 수수료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98건의 특허를 통해 자체 핵심 기술을 확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비고는 기술특례심사 제도를 통해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주간사에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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