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늘(17일)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74.4원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제(15일) 약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70원대로 떨어진 뒤 사흘째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이날 환율은 2.6원 내린 1,173.5원에서 출발해 1,173.3∼1,177.8원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고 장중에는 위안화 환율 흐름에 연동해 낙폭을 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직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8.96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6.32원)에서 2.64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