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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꽃비 팀장 "`포항 소맥아줌마` 모델 영입, 고깃집 서빙 도우며 설득" (유퀴즈)
입력 2020-09-17 15:55  | 수정 2020-09-17 15: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유퀴즈' 유꽃비 팀장이 경쟁사를 제치고 '포항 소맥아줌마'를 섭외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미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류회사 '롯데주류'에 근무하는 유꽃비 팀장이 출연했다.
유꽃비는 "술을 잘 드시냐"는 질문에 "상대에 따라서 다르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꽃비는 "주류 회사에 다니려면 술을 기본적으로 해야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술 전혀 못하는 큰 자기 같은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승진을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아침 출근 시간에 몸에서 술 냄새가 나도 괜찮은 거냐"고 물었다. 유꽃비는 "어제 술 안 마셨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유꽃비 팀장은 주류업계 회식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냉장고 안 우리 회사 제품이 다 없어질 때까지 마신다. 거기에 쿨링 안 되어 있지 않은 제품까지 다 마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꽃비 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영업 성공 사례로 '포항 소맥아줌마'를 모델로 영입했던 일을 꼽았다. '포항 소맥아줌마'는 SNS에서 화제가 됐던 영상의 주인공이다. 포항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포항 소맥아줌마'는 현란한 손기술로 '스탠더드 소맥' '일출주' 등을 제조해 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유꽃비 팀장은 "2014년 마케팅 부서에서 일할 당시 '포항 소맥아줌마'를 바이럴 영상의 모델로 영입하려 했지만 이미 경쟁사에서 한발 앞서 구두계약을 한 상황이었다"면서 "임신한 상태에서 포항으로 달려가 '포항 소맥아줌마'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일을 도왔다. 사장님의 딸을 공략했고 결국 늦은 밤 '포항 소맥아줌마'를 설득해 모델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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