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내년 1월 28~29일 정약용 도서관에서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중·고등학생으로 '21세기형 정약용'을 발굴하는 인문학 경진대회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14~19세 청소년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주제는 '1700~1800년대 세계를 움직인 세계사적 인물의 위상이 우리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는가'이다.
남양주시는 오는 10월 21~30일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에세이를 제출받는다.
1차 에세이 심사에서 부별로 18명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12월 28일 공개된다.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내년 1월 28~29일 열리고 중등부 발표가 먼저 진행된다.
시상식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회혼일이자 서거일인 2월 22일 열린다.
중등부와 고등부 각 9명을 시상한다.
중등부 9명에게는 국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고등부는 대상 1명에게 상금 800만원을, 나머지 8명에게는 각 400만원을 준다.
상위 9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1차 에세이 심사를 통과했으면 태블릿 PC를 받는다.
한편 대회의 핵심인 정약용은 1762년(영조 38) 마현(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5남 3녀 가운데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정약용은 1836년(헌종2) 75세의 일기로 고향 집에서 세상을 떠나기까지 500여 권이 넘는 책과 2700여 수의 시를 남겼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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