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능후 "독감 백신 물량 60%면 충분…'전국민 논쟁' 불필요"
입력 2020-09-17 11:31  | 수정 2020-09-24 12:0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7일) 국민의힘의 '전국민 독감 백신' 주장에 대해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수요를 감안해 (전국민의) 60%까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 정도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라며 "전 세계에 국민의 절반 이상 독감 백신을 접종한 나라가 없다. 우리는 (그보다) 10%포인트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과도하게 비축한 사례고, 그 이상은 정말 필요 없다는 것이 의료계 의견"이라며 "작년에 210만 도즈(1회 접종분), 재작년에는 270만 도즈를 폐기했다. 올해는 사회적 불안을 생각해 과도하다는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늦더라도 독감백신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 설비들이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할당됐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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