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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악몽’ 리그컵과 인연 없는 비엘사…리즈 3시즌 연속 2R 탈락
입력 2020-09-17 09:46 
리즈 유나이티드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사진) 부임 후 3시즌 연속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의 인연은 없다. 리즈 유나티이드가 3시즌 연속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리즈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헐 시티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헐 시티는 3부리그 팀이다.
킥오프 5분 만에 실점한 리즈는 경기 종료 직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리 더글라스의 크로스를 에그지얀 알리오스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1-1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는 ‘혈투였다. 두 팀은 10명씩 키커가 나섰다. 리즈는 10번째 키커였던 제이미 섀클턴이 실축해 8-9로 졌다.
2019-20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리즈는 리그컵 2라운드에 직행했으나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17일 현재 올 시즌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은 리즈, 크리스탈 팰리스 등 두 팀뿐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16일 2부리그의 본머스와 승부차기를 치러 10-11로 졌다.
리즈는 오는 19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풀럼전을 의식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베스트11을 싹 바꿨다.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리그컵 헐 시티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이가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20-21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헐 시티와 1-1로 비긴 후 가진 승부차기 끝에 8-9로 졌다. 2번째 키커였던 에그지얀 알리오스키(10번)가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택과 집중을 한 비엘사 감독이다. 다만 그는 리즈 지휘봉을 잡은 후 단 한 번도 리그컵 3라운드로 이끌지 못했다. 리즈는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도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승부차기 패배가 두 번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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