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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디케이락, 반도체·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매출 증가 전망"
입력 2020-09-17 08:08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7일 디케이락에 대해 반도체·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락은 계장용 피팅(Fitting) 및 밸브(Valve) 전문 업체다. 석유·정유·화학, 조선, 해양플랜트, 반도체를 비롯해 각종 발전시설 및 수소연료전지·수소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투자가 감소하면서 미주·유럽 지역의 매출 하락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디케이락의 상반기 매출 선방이 가능했던 이유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 등 다양한 판로를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케이락은 글로벌 소수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계장용 피팅·밸브 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1위 업체인 S사와의 제품 호환성 검증이 완료되면서 미주·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그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반도체·수소연료전지 등 성장성 높은 새로운 사업군이 추가되고 있다"면서 "특히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수소경제 확대 수혜를 기대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차에 연료배관 모듈 등을 공급 중이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도 피팅·밸브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피팅·밸브는 성능 효율과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혜를 입는 피팅·밸브 업체는 소수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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