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세중' 주식매각 의혹 제기
입력 2009-05-08 05:43  | 수정 2009-05-08 08:50
【앵커멘트】
민주당은 검찰이 천신일 회장을 조사하자 세중나모여행의 비정상적인 주식 매각 경위를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여권은 어디까지 불통이 튈지 몰라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천신일 회장의 압수수색을 계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영민 대변인은 검찰이 도마뱀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한다면 정치 검찰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재성 의원은 주식 매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선자금과 연계를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의원
- "306억 원을 왜 조성했고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야 합니다. 조성 과정이 매우 비정상적입니다."

또, 주식매각은 대통령과 대학 동기, 후배 2명이 세중나모여행사 사외이사로 취임한 이후 시작됐으며, 천 회장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의원
- "주식을 판돈이 아니라고 또 해명을 번복했습니다."

한편, 여권은 과연 이번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천신일 회장이 박연차 회장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그 돈에 대한 사용처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권의 한 핵심 의원은 대선 당시 천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계좌 추적에서 그런 부분이 나온다면 파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눈과 귀가 온통 검찰에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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