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30억원 지급 결정
입력 2020-09-16 13:51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일선 대학들의 등록금 반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대도 학생들에게 30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16일 서울대학교는 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학년도 1학기에 납부한 학부 등록금 본인부담액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원회 학생위원들과 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급대상과 방법을 협의했다"며 "총 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긴급학업장려금과 긴급구호장학금으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총 20억원 규모로 책정된 긴급학업장려금은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고충 경감을 위해 지급된다. 다만 등록금 전액면제자와 휴학생 및 자퇴·제적생은 제외된다. 긴급학업장려금은 학생 개인별 1학기 등록금 본인부담액에 비례해 지급되며, 실기실습 수업이 많은 음·미대 학생들은 지급비율이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총 10억원 규모의 긴급구호장학금은 코로나19 등으로 긴급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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